성북구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 지자체 관문 통과
성북구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 지자체 관문 통과
지난 29일 서울시에 후보지명단 전달
  • 최진 기자
  • 승인 2021.0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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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신청에 참여한 서울 성북구 후보지 8곳이 자치구 관문을 통과했다. 

성북구 내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성북구청은 지난달 29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신청에 참여한 후보지 8곳에 대한 추천명단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해당 후보지는 △성북1구역 △성북4구역 △성북5구역 △장위8구역 △장위9구역 △장위11구역 △장위12구역 △삼선3구역 등이다.

공공재개발사업은 공공이 용적률 완화와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임대주택을 기부채납 받아 공공성을 확보하는 정비사업이다. 참여대상은 △주민갈등 및 사업성 저하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정비구역과 △정비구역 지정을 원하는 신규구역 및 정비구역 해제지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성북구에서 공공재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현장들은 모두 해제구역들이다.

기존 정비구역 후보지는 지난 14일 흑석2, 양평13‧14구역 등 총 8곳이 선정된 바 있다. 신규‧해제구역은 오는 3월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먼저 자치구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관할 자치구가 도시재생사업 추진여부 및 재개발 구역지정 요건 등을 검토해 일차적으로 후보지 명단을 서울시에 전달하는 식이다.

성북구가 8곳의 후보지 추천 명단을 일괄 서울시에 전달했다는 소식에 공공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성북구의 한 공공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일부 구역들이 자치구 검토과정에서 주민동의나 노후도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았다”라며 “이제 칼자루를 쥔 서울시가 주민들의 높은 주거환경 개선의 열망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추진위원장은 “성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구역해제 면적 1위를 기록한 자치구”라며 “서울시 구역해제 면적 420만평 중에 성북구만 50만평 이상인 만큼, 지역 낙후도 개선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서울시의 결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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