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1구역, 시공자 교체 속도전
대전 도마‧변동1구역, 시공자 교체 속도전
내달 시공자 선정총회 조율
  • 최진 기자
  • 승인 2021.02.08 1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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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전 도마‧변동1구역이 기존 시공자와의 갈등과 비상대책위원회와의 분쟁을 매듭지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조합은 내달 새 시공자 선정을 통해 사업추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한문규)은 최근 비대위가 제기한 시공자 해지 무효를 위한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이 기각되면서 시공자 선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앞서 도마‧변동1구역 조합은 지난해 10월 29일 조합운영비 미지급과 이로 인한 사업지연 등을 이유로 임시총회를 통해 기존 시공자인 금성백조주택과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조합원 259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131명(50.5%)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금성백조주택 시공자 계약해지의 건은 찬성 118표를 통해 계약해지가 의결됐다.

조합 측은 지난 2016년 금성백조주택을 시공자로 선정한 후 5년간 사업이 제자리걸음이었다며 조합 및 조합원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공자의 지위를 악용해 조합원 간 갈등을 조장하고 해임총회를 지원하는 등 조합운영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기존 시공자와의 계약해지를 반대하는 비대위 측은 임시총회를 막기 위해 ‘임시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또 조합 집행부 해산을 위해 제기한 ‘조합임원 해임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및 조합임원 해임과 직무집행정지 등을 의결했으나, 사법부가 적법한 총회나 의결과정이 아니었다고 판단해 사업이 유지될 수 있었다.

조합은 사업이 정상 본궤도 진입을 앞둔 만큼 시공자 선정을 통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서구 도산로 252(가장동) 일원 10만5천527.5㎡ 부지에 건폐율 15.79%, 용적률 256.76%를 적용해 지하2층 ~ 지상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동 1천7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500억원 규모다.

이곳은 현재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1km 거리에 있고, 향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마역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이 인근에 개발계획에 세워져 교통환경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구역 동쪽은 유등천과 맞닿아, 수변공원 이용이 용이하다. 특히, 대규모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되면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현장이다.

대전 도마‧변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는 2007년 지정고시 후 도마동‧변동‧가장동 일원 221만9121㎡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마변동 8구역이 성공적으로 일반분양을 마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1구역을 비롯해 여러 구역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역해제 지역도 높은 주민동의율을 통해 구역지정의 군불을 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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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2021-02-13 22:52:32
갑자기 시공사 변경은 왜임??.. 투명하게 사업 진행 했으면 ...시공사가 바뀌게 되면 그만큼 리스크가 많아짐..조합원들 모두가 감당해야할몫 ㅠㅠ 여기 재개발도 말이 많은곳 같네..에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