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한국아파트 리모델링, KCC건설 수의계약 유력
수지 한국아파트 리모델링, KCC건설 수의계약 유력
오는 25일 입찰참여의향서·제안서 제출
  • 최진 기자
  • 승인 2021.02.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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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꼽히는 수지 한국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후 KCC건설 수주가 유력해지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한국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신호)은 지난 5일 KCC건설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MOU를 체결했다. KCC건설은 앞서 시공자 선정 입찰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해 강력하게 수주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14일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돌입했다. 같은달 22일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건설‧금호건설‧KCC건설이 참여해 사업성을 타진했으나, 입찰마감에는 KCC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31일 재입찰공고를 내고 지난달 8일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 대림건설‧KCC건설과 코오롱글로벌‧우미건설이 참여했다. 그러나 11일 입찰마감에는 KCC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일반경쟁입찰 2회 모두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했고 KCC건설 역시 지속적인 수주의지를 비췄다. KCC건설은 오는 25일 입찰제안서와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조합은 대의원회 등을 통해 제안서 및 관련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제안서 검토 및 협상 등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시공자 선정총회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신호 수지 한국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지속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수주의지를 내비친 KCC건설의 사업제안서와 참여의향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수지구를 대표하는 초역세권 한국아파트의 지리적 강점을 프리미엄 주거환경으로 부각시킬 제안이 도출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지 한국아파트는 1995년 준공된 노후단지로 리모델링 계획안에 따르면 수평증축을 통해 기존 416가구에서 478가구로 증가한다. 증가한 62가구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출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용인 수지구 정평로 116(풍덕천동) 일대 1만8330.1㎡ 부지에 건폐율 29.2%, 용적률 316.65%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47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당초 수직증축을 진행코자 했으나, 제2차 안전성검토 위험성 및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수평증축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했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과 도보 1분 거리로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20분이면 강남에 도착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이마트‧롯데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역세권 상가를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여건도 우수하다. 반면, 2m 높이의 단지 고‧저차 덕분에 상가단지 소음으로부터 분리돼 있다.

또 인근 수지구청‧우체국‧여성회관 등 각종 행정기관과 병원 등이 밀집해있고, 대형 학원가도 밀집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인근 성복천을 이용한 산책 및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어, 도심지 프리미엄 주거지의 여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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