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제1지구 재건축현장을 가다
대치동 제1지구 재건축현장을 가다
역세권·학세권 갖춘 최고의 입지… ‘대우 고급브랜드’는 덤
106가구 일반분양 경쟁률 845:1로 치열
관리처분계획변경·조합원 분양계획 앞둬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2.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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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대한민국 학원 1번지와 인접하고 있는 대치동 제1지구 재건축사업(조합장 구태열)이 세입자문제 해결과 완판분양에 이어 지난해 12월 18일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변경고시를 받았다. 지하 3층을 추가해 주차대수도 더 늘렸다. 나아가 조합은 커뮤니티 시설의 상향과 마감재 고급화로 단지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다.

이제 조합원 분양계약과 관리처분계획 변경도 임박했다. 구 조합장은 “이주하지 않은 세입자가 버티고 있었고, 일부 부동산에 대해 소유권확보가 되어있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되어 일했다. 긴급한 현안들을 모두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최고경쟁률 845:1로 청약접수 마감

조합은 지난해 7월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게재하고 106가구를 일반분양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4천751만원으로 책정됐다.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68.1대 1로 마감됐다. 106가구 일반분양에 총 1만7천820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이다. 그리고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이는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반영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101㎡A 타입은 최고 청약 경쟁률은 845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59㎡B 타입 427.7대 1 △102㎡A 타입 257.9대 1 △117㎡A 타입 257대 1 △129㎡A 타입 245대 1 등 전 평형대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구 조합장은 “역세권과 학세권의 입지에 대우의 강남 고급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더해져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 같다. 여기에 입주 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기대까지 더해졌다고 본다”며 “조합원들과 일반입주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핵심 요지

구역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는 입지다. 대치동 학원가 중에서도 핵심요지라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학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반포나 압구정에서도 자녀교육 때문에 학군지로 이사를 고민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대치동이다. 하지만 대치동에는 신축공급이 거의 없어 대치 써밋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역은 테헤란로 업무용빌딩 밀집지역에 가까운 장점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현대차 GBC 착공으로 업무용빌딩과 영동대로 지하화를 통한 복합문화공간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업무지구는 물론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대현초와 대명중을 비롯해 휘문고, 경기고, 경기여고, 숙명여고, 진선여고 등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원이 밀집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과 어우러지는 강남의 새로운 풍경

단지는 공원과 어우러지도록 연출한다. 강남의 새로운 상징으로서 도시의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완만한 경사를 활용한 경관 계획과 3개의 존으로 구분하고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도록 단지를 배치함으로써 강남 입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프리미엄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외 모든 방향으로 통하는 보행녹도는 보행자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고려해 설계하고, 자연스러운 동선을 따라 조경공간을 배치한다. 공원 조망권이 확보되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및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단지 내 골프클럽, 사우나 등 다양한 헬스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이 외에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추후 더욱 특화된 커뮤니티로 개선하기 위해 부대복리시설 개선과 관련해서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구할 계획이다. 

구 조합장은 “머지않아 대치동 핵심지역의 명품 신축아파트로 입주하게 된다. 대다수 조합원들이 절세하면서 입주를 하게 될 것이다”며 “입주 후 서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므로 지금부터라도 조합 내 갈등요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저 자신도 입주할 것이므로 같은 단지에 살면서 원망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처분계획 변경 및 조합원 분양계약 체결 예정

조합원총회에서 고급화 안이 채택되었다. 공사기간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총회를 거쳐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공사비검증을 위한 절차가 곧 진행될 것이다. 검증절차 이후 검증된 결과에 따라 도급공사비를 반영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총회 및 조합원 분양계약체결을 진행해야 한다. 

구 조합장은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하게 되면 사업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공기가 늦어지지않는 범위 내에서 최신의 부대복리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동 제1지구 재건축사업은

대치동 제1지구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역삼로84길 19(대치동) 일원 2만9천532.2㎡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토지등소유자 367명 중 349명이 조합원이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37.41%와 건폐율 25.09%를 적용해 지하 3층부터 지상 18층까지 9개동 4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별로 △51~59 타입 170가구 △84 타입 220가구 △101~155 타입 99가구로 구성돼 있다.

구역에서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2호선 삼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버스노선을 통해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대모산과 양재천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잠실운동장, 코엑스,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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