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0단지‧14단지, 재건축 1차 안전진단 통과
목동 10단지‧14단지, 재건축 1차 안전진단 통과
D등급 조건부 통과
  • 최진 기자
  • 승인 2021.03.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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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0단지‧1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의 첫 관문인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목동 10단지는 지난달 22일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0.04점을 받아 조건부 통과인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어 목동 14단지도 지난달 25일 1차 안전진단에서 49.48점을 받아 14개 단지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E등급(31점 미만)은 재건축이 확정 판정이며, 10‧14단지 같은 D등급(31~55점)은 향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 재건축사업이 확정된다.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는 6개월 가량 소요된다. A~C등급은 유지·보수 판정으로 재건축이 불가하다.

앞서 2·3·4‧5‧7‧11‧13단지도 1차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들 단지들은 모두 적정성 검토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목동6단지가 목동 14개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해 목동 재건축 시대를 열었다. 다만, 9단지는 1차 관문 통과 후 지난해 9월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떨어져 현재 재건축 추진이 좌절된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는 사업성이 양호한 재건축 단지들로 꼽힌다. 현재도 2만6천여가구가 밀집한 대단지이지만, 재건축을 통한 용적률 상향이 최대 300%까지 적용되면 두배에 육박하는 5만여 가구의 신도시급 주거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에 심사를 받은 목동10단지는 2천160가구 규모며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목동14단지는 3천100가구 규모로 목동 14개 단지들 중에서도 가장 대단지다. 이곳 역시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며 단지 남쪽으로 도림천이 흐르고 있어, 거주요건이 양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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