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누가 품나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 누가 품나
현장설명회에 GS·DL이앤씨·포스코 등 9곳 참여
내달 9일 시공자 입찰마감… 상반기 중 최종 선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1.02.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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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 재개발사업이 기존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치환)이 지난 16일 시공자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9개 건설사가 대거 참석했다. 현설 참석 건설사는 기존 시공자였던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을 비롯해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두산건설 △반도건설 등 총 9개 건설사다. 조합은 내달 9일 입찰마감 후 상반기 중 시공자선정 총회를 개최할 에정이다.

인천 주안10구역은 2016년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철거에 돌입하면서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자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3.3㎡당 공사비 425만원을 제시했으나, 시공자인 대림산업과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사비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지난달 8일 조합은 임시총회를 통해 대림산업과의 공사도급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DL이앤씨는 시공자 계약해지 무효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현설 당일인 지난 16일에는 이를 취하했다.

조합은 현설을 통해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드러낸 만큼, 향후 시공자 재선정 절차를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은 내달 9일 입찰마감 후 4월 중에 시공자선정 총회를 거쳐 상반기에 관련 절차를 모두 매듭지을 예정이다.

현재 이곳은 시공자 선정 후 바로 철거와 일반분양을 추진할 수 있는 이른바 ‘다된 밥상’이다. 주안10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대 5만11.3㎡ 부지에 건폐율 15.89%, 용적률 269.18%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1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천572억원이며, 재적 조합원은 286명이다.

현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역과 2번 출구와 연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주변에 여러 초‧중‧고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특히, 인천 최대 개발호재인 GTX-B노선의 인천시청역과도 인접해 직접적인 수혜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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