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역 리버파크' 용인 리모델링시장 이끈다
'성복역 리버파크' 용인 리모델링시장 이끈다
주민 똘똘뭉쳐 수평·별동 증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3.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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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브랜드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로 재탄생
역세권 입지에 807가구… 플랫폼 시티와도 인접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경기도 용인 수지구 성복역리버파크가 수평ㆍ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인의 리모델링 대표 단지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남다른 주민 단합 △59㎡ 및 85㎡ 등 단순한 증축평면 △역세권 입지 등 리모델링에 적합한 3박자 요인을 갖춘 것으로 주목받으며 벌써부터 용인시 리모델링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대형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업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국내 리모델링 시공 선두주자인 현대산업개발이 용인시에서 선택한 첫 번째 수주 현장이라는 점에서 리모델링 후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사업 개시 1년 만에 조합설립… 빠른 사업속도 자랑

성복역리버파크는 지난해 12월 31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획득, 용인시 리모델링 대표 사업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월 임시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만 1년 만에 조합설립까지 안착하는 등 빠른 사업 결실을 이뤄낸 것이다. 

당시 성복역리버파크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고동찬)은 전체 702가구 중 504가구(72%)가 동의, 지난해 31일 수지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702가구에서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105가구의 일반분양 가구를 늘려 807가구로 변신한다. 

아파트는 현재 지상 19~20층 4개동 규모의 단지로 전용면적 59㎡(24평형), 84㎡(32평형) 두 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용적률이 253%로 높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용적률 제약이 없다는 점과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 없다는 이점 등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성복역리버파크는 1998년 동보건설에서 준공, 지난 20여년간‘수지 동보2차아파트’로 불려 왔다. 최근 도색 시점에 맞춰 단지 이름을 ‘성복역리버파크’로 변경하고 이에 덧붙여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단지 내 주거환경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조합설립으로 상현동에 위치한 성복역리버파크는 상현동 첫 번째 조합설립된 리모델링 단지가 됐다. 용인 수지구 전체로 본다면, 풍덕천동에서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5개 단지에 이어 용인 수지구의 6번째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 사업장이다.

▲리모델링 성공 3박자 갖춘 단지… 빠른 속도 기대

성복역리버파크 리모델링 사업은 업계에 회자되는 리모델링 성공 3박자를 갖춘 현장이라는 점에서 빠른 사업추진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주민 단합 △단순한 증축평면 △입지 등‘성공 3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다. 

주민단합 측면에서는 최근 젊은 층들의 유입이 늘어 주거환경 개선 의지가 높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육아와 학군을 따지는 젊은 부부가 대거 이주해 오면서 단지 환경을 개선해보자는 의욕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육수준이 높고 회사생활 중 회의 등을 통해 경험한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훈련도 충분해 사업추진이 원활하다는 점도 유리하다. 특히 이견이 있더라도 토론과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고, 이 같은 결론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에 큰 이견이 없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2개 타입의 단순한 평면을 가졌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면적이 모두 중소형 면적으로 돼 있어 증축에 대한 반발이 없고 리모델링 평면에 대한 변수가 적어 사업추진이 원활할 수 있다. 기존 면적이 다양하면 리모델링 증축설계 평면 역시 다양해져 선호도 차이에 따라 주민 간 갈등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 성복역리버파크는 전용 59㎡와 84㎡ 2개 타입뿐이기 때문에 평면이 단순하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도 쉽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최대 증축면적의 절반은 개별 가구의 면적을 늘리고, 나머지 절반으로 일반분양 물량을 만들어 일반에 매각할 예정이다. 

그 결과, 기존 32평형은 38평형으로, 24평형은 29평형으로 각각 증축된다. 나머지 증축면적으로 일반분양 105가구를 만들어 일반에게 분양한다. 

아울러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도 갖췄다. 서울 강남역까지 도착하더라도 40분이면 충분해 사실상 서울 강남생활권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인근 지역난방공사 시설도 조만간 이전이 추진되고 해당 부지에 대규모 공원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단지 가치는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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