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구역 재개발사업 본궤도 진입
부평구 산곡구역 재개발사업 본궤도 진입
조합원 종전자산평가 95%이상 완료… 내달엔 조합원 분양
사업시행변경계획인가…용적률 344% 14개동 2,475가구 신축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3.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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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인천광역시 산곡 재개발사업(조합장 김기찬)이 사업을 본 궤도에 진입시키며 긴 정체기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사업시행변경계획의 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합은 현재 조합원 종전자산평가를 마무리하고 있다. 4월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을 계획 중이다. 시공자와의 본 계약 체결과 관리처분계획의 수립도 대비하고 있다. 산곡 재개발사업의 시계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20년 12월  23일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부평구는 지난해 12월 23일 산곡구역 재개발조합이 인가 신청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내용에 따르면 구역면적이 11만5천100.5㎡에서 11만5천976.4㎡로 늘었다. 산곡초교와 연계된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아파트 주동배치가 변경되고, 동수는 18개동에서 14개동으로 축소된다. 단위세대 평형대도 조정됐다. 대형평형이 감소(18%→4%)하고, 중소형평형이 증가됐다(82%→96%). 이를 통해 세대수는 2천356세대에서 2천475세대로 119세대가 늘었다.

주차장 단위구획 크기도 2.5m 너비로 넓어졌다. 공동주택 주차대수도 3천226대에서 3천285대로 늘어났다. 대규모 점포로 계획된 판매시설은 분산형 몰 형태로 변경됐다.

▲효성과 진흥기업 컨소시엄으로 시공자 교체

2010년 9월 시공자를 선정한 후 조합은 2013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 무렵부터 인천 지역의 분양시장은 만만치 않았다. 또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특성상 대형 상업시설이 계획되어 있는데 그에 대한 분양 리스크도 있었다.

이로 인해 시공자가 사업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고 판단한 조합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수차레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시공자의 사업참여 의지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린 조합은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조합 임시총회(2017.12.16.) 의결을 거쳐 시공자 선정 및 공사도급 가계약의 해제를 의결했다. 

이후 조합은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다. 2017년 10월 26일 개최한 대의원회에서 시공자 선정 방법에 대하여 결의했다. 2017년 10월 27일 입찰을 공고했고 13개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이후 입찰을 마감한 결과 2개사가 참여했다.

2017년 12월 16일 조합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효성과 진흥기업 컨소시엄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원 종전자산평가 95% 이상 완료, 4월 조합원 분양신청

조합은 현재 조합원 종전자산평가를  진행중이다. 구역의 특성상 무허가 건축물이 많고, 또한 공부상 표기되어 있는 내역과도 다른 건축물들이 많다. 감정평가를 진행하기가 까다로운 것이다. 감정평가 금액은 토지의 가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합원들에게는 중요한 평가금액이기 때문에 면밀하고, 공정하게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90% 이상의 종전감정평가가 완료됐다. 종전자산평가가 완료되면 3월말 개최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개략적인 설명을 계획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는 원활한 재개발사업을 위해 아주 중요한 업무다. 종전자산평가 결과에 대해 모든 조합원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면 다가오는 정기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4월말 조합원 분양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구역 내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가 많기 때문에 추후 혼란을 방지하고자 법과 조례에서 정하는 조합원 자격 및 분양권 여부를 최대한 확정하고 분양신청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사전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교통, 교육, 자연, 문화 모든 것을 한곳에 모은 복합명품단지

이곳은 산곡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 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으로 강남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산곡초교와 연계된 어린이공원은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초등학교 일조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자연적 가치를 제공한다. 아파트단지 내부의 대규모 쇼핑·문화센터는 주민들에게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한다.

주변에 있는 산곡2-1, 산곡2-2, 산곡4, 산곡6 등에서 모두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총 1만5천여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인천 산곡 재개발사업은

산곡 재개발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마장로 319-19(산곡동) 일대 11만5천976.4㎡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조합원 수는 1천124명으로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7.34%, 용적률 344.1%를 적용하여 지하 3층~지상 45층까지 39A, 39B, 59A, 59B, 74A, 74B, 84A, 84B, 84C, 84D, 96, 157A 157B 등 13개 타입의 아파트 2천47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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