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내달 3일 재개발조합 창립총회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내달 3일 재개발조합 창립총회
김영식 위원장 “재산가치·주거환경 높이는 주민통합의 장 돼야”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3.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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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일몰제에 내몰려 구역지정 해제 위기까지 몰렸던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추진위원장 김영식)이 조합설립을 향해 매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43일 오후 2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 감사, 이사, 대의원 등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초대 집행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창립총회를 무사히 마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5월 전후로는 조합설립을 인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렸다. 추진위원장의 해임과 서면결의서 위조 의혹 등 갈등을 반복하면서 주민들의 피로는 쌓여만 갔다. 서울의 중심이자 최고의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재산가치의 잠재력이 엄청난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사업은 한 발짝 내딛기도 버거웠다.

하지만 최근 가처분판결에서 변호사로 파견된 직무대행자가 소집한 총회가 법원에 의해 그 효력을 인정받으면서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추진위는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내 재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립총회를 통한 조합설립이 필수이기 때문다.

현재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추진에 있어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조합설립을 향해 가느냐, 아니면 다시 갈등을 겪으며 구역해제의 위기에 내몰리느냐. 선택은 오롯이 토지등소유자들의 몫으로 남는다.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영식 추진위원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꼭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이번 총회는 이전 추진위원회나 현 추진위원회를 따지기 전에 전체 소유자들의 총회이기 때문에 통합으로 가서 바르고 빠른 사업이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어 시기적으로 이번 기회가 우리 사업추진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소유주들의 많은 참여와 축복 속에 우리 재산가치를 우리가 지켜내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어떤 소유자를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 추진위원회에서는 빠른 사업도 중요하지만 소유주들의 권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임원, 대의원 등도 고르게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달 3일 창립총회는 용산구 한강로340-141번지 2층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460여명의 소유자들 중 410여명이 추진위원회와 조합설립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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