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시행위원회 설립 겸한 주민총회 성료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시행위원회 설립 겸한 주민총회 성료
위원장에 강태희 추진준비위원장 재신임
정비계획 변경 및 협력업체 6곳 선정 의결
  • 최진 기자
  • 승인 2021.04.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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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시행위원회 설립을 겸한 주민총회를 성료했다.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강태희)는 이날 총회를 통해 집행부 및 협력업체 구성을 매듭지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디딤돌 마련에 성공했다.

신이문역세권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중랑천 제5체육공원 야외부지에서 시행위원회 설립을 겸한 주민총회를 열고 시행위원회 집행부 구성과 내부 운영규약 및 협력업체 선정 등을 의결했다. 이날 주민총회에는 재적 토지등소유자 312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222명(71.1%)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강풍·소나기 등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날 총회장에는 105명(33.6%)의 토지등소유자가 직접 참석해 안건상정과 집행부 구성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추진준비위는 총회장 사전방역을 비롯해 참석자 온도체크, 좌석 간 거리두기, 기표행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활동을 진행하며 안전한 총회개최에 안간힘을 썼다.

이날 총회에는 총 4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임원(위원장‧감사‧이사) 선출의 건 △시행위원회 설립을 위한 운영규약(안) 의결의 건 △정비계획(변경) 의결의 건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기 선정된 협력업체 선정 추인의 건 등이다.

임원선출 건과 관련해서는 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강태희 추진준비위원장이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집행부에는 감사 1명(윤종인)과 이사 6명(안성신‧홍경자‧이상섭‧이원표‧김영대‧김동식)이 각각 선출됐다.

강태희 당선인은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우리 주민들에게 이제는 본격적인 재개발 추진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싶다”라며 “정비계획 변경을 통한 사업성 향상과 신의로 뭉쳐진 집행부를 통해 앞으로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선 수락인사를 전했다.

또 총회에 상정된 시행위원회 운영규약은 원안 가결됐다. 더불어 이문초등학교 인근 구역의 추가편입에 대한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문초 동쪽지역은 약 1만5천147.7㎡ 규모며, 확장된 부지를 통해 4천800㎡ 규모의 단지공원을 확보하게 된다. 추가편입에 따른 가구수 증가는 약 610가구 규모며,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소요기간은 최대 1년 6개월이다.

토지등소유자들은 이날 총회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변경을 위한 6개의 협력업체도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시행대행에 주연 도시미학 △도시계획업체에 안City Eng △설계자에 인선 건축사사무소 △법률자문에 법무법인 집현 △교통영향업체에 내일이엔씨 △친환경업체에 청연 등을 각각 선정했다.

김철 주연 도시미학 대표는 “신이문역세권 재개발사업의 특징과 강점을 살려 최고의 역세권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은 프리미엄 미래가치의 극대화와 주민들의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안정적인 사업 파트너로 굳건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문역세권 재개발사업은 동대문구 이문동 168번지 일원 2만4천592㎡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건폐율 36.0%, 용적률 434.97%를 적용해 공동주택 9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의결된 이문초등학교 동쪽지역을 추가편입할 경우 구역면적은 3만9천740.0㎡로 늘어나며 가구수는 610가구가 확장된 1천600가구 규모로 늘어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7층 이하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된 곳으로 기준용적률 219.5%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허용용적률이 435%까지 완화된 재개발 현장이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1호선 신이문역와 연접한 곳이며, 추가편입을 통해 이문초등학교와도 연접할 예정이다. 또 초중고뿐 아니라, 한국외국어대‧경희대‧광운대‧카이스트 등 대학교까지 인접해 있어, 강북권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중랑천‧의릉 등 자연휴식 공간도 갖춰져 있어 우수한 주거환경을 지닌 곳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최근 이문·휘경뉴타운지구 일대 재개발사업 순항에 따라 1만4천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형성이 기대되는 바, 대단지 신축 주거지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인프라 확대가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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