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
수평·별동 증축…563→747가구로 84호 증가
지상공원화·평면변경… 단지·주거공간 재탄생
  • 최진 기자
  • 승인 2021.05.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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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무지개마을 4단지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주거공간과 단지의 재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하 공사가 어려운 리모델링임에도 불구하고 지상을 모두 공원화 해, 명품 리모델링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지난달 27일 성남시로부터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무지재마을 4단지는 기존 5개동 563가구에서 7개동 747가구로 늘어난다. 용적률은 기존 172.2%에서 268.9%로 늘어나며, 연면적도 4만6천506㎡에서 9만6천408㎡로 4만9천902㎡(48.2%) 대폭 증가한다. 수평‧별동 증축으로 늘어난 84가구는 일반분양 돼, 조합원 분담금감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는 높은 리모델링 사업성을 기반으로 명품 단지와 주거공간 설계를 대폭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단지 특화설계로는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그린가든‧힐링가든‧헬스가든‧맘스가든‧무기개가든 등 7개 테마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탄천과 고미공원 등 주변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뤄 친환경 단지를 만들겠다는 것. 기존 지상과 지하 1개층으로 나눠진 311면의 주차장은 지하 2개층 759대로 증가하며, 각 층 지하주차장은 엘리베이터와 연결된다.

리모델링 단지에서는 구성하기 힘든 커뮤니티 시설도 확충된다. 아파트 지상 1층을 필로티공간으로 만들어, 보행통로‧택배보관소 등 각종 휴게시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이 필로티 공간으로 계획됨에 따라 각 세대는 1개층씩 수직이동하게 돼, 저층 조합원의 주택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주거공간도 최신 주택트렌드가 반영된다. 기존 2Bay 단일 평면구성에서 일반형 3Bay와 복층형 3Bay, 그리고 수평확장형 2Bay로 변경된다. 또 기존에는 없던 드레스룸‧부부욕실‧수납공간 등이 추가‧확장되며, 발코니 확장에 따른 공간 활용도 극대화될 예정이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지난 1995년 11월 준공된 26년차 노후 아파트로, 지난 2015년 9월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수직증축 계획이 제2차 안전성검토의 벽을 넘지 못하자, 수평‧별동 증축으로 사업방향을 변경해 사업계획 승인을 따냈다. 시공자는 포스코건설이다.

박세희 지안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무지개마을 4단지는 주민설문과 요구에 따른 다양한 평면계획을 설계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며 "친환경 단지구성과 주민친화적 설계로 주택의 미래가치뿐 아니라, 거주자에게도 자부심이 되는 단지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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