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일 대경씨엠 대표 "대출규제 완화해 실수요자 보호 필요"
조덕일 대경씨엠 대표 "대출규제 완화해 실수요자 보호 필요"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11.1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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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은 인접 현장이라도 사업 추진 방식과 속도는 모두 제각각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가 사업 성공을 위한 열쇠가 된다. 1995년 설립한 대경씨엠()이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손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경씨엠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대경씨엠은 26년간 꾸준히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영역에서 내공을 다져온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이다. 도시정비사업은 경험만큼 큰 자산이 없다. 업계에서 최소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가 현장별로 전담 배치되기 때문에 조합 및 조합원과의 유연하고 친밀한 소통을 기본으로 막힘없이 사업을 이끌어간다.

적극적인 교류로 갈등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 대응하고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막힘없는 원스톱 시스템도 돋보인다. 오랜 현장 경험 노하우를 기획·관리부터 사업성 검토·분석까지 각 단계별로 회사의 자산으로 축적해둔 것이 대경씨엠(주)의 숨은 저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이 필요로 할 때 어떤 문제든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현장을 소개해달라. 

상도제5·6구역, 답십리제7·8구역, 영등포제1구역 등은 입주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한 성공적 사례로 꼽힌다. 초대형 단지인 상대원2구역(4,829가구)도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착공 후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 주안4구역의 경우 사업성 부족으로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던 현장이었다. 꽉 막힌 문제를 풀기 위해 조합원의 의견을 차근차근 모으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끝에 사업성을 끌어올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 사업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던 조합원의 이익을 확보해 의미있는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업 현장에서의 어려움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풀어가나?

다양한 이해관자들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이를 반드시 풀어내는 게 대경씨엠의 역할이기도 하다. 

조합집행부와 조합원, 조합과 인허가 관청, 조합과 협력업체 등은 각자의 입장이 다른 게 당연하다. 그 시각차를 좁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하나의 방향으로 이끄는 게 전문관리업체의 능력이다. 결국은 전문성과 소통이다. 왜, 무엇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전문가의 관점에서 제안하며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다 보면 결국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최근 사업 수행 현장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가 있다면? 

정비사업 관련 제도와 법률은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주도 정비사업이 대두되면서 민간 주도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소규모 정비사업과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다. 대경씨엠도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사업 역량을 확보해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대출규제가 가장 큰 문제다. 현행 대출 규제 제도 하에서는 돈 많은 현금부자들만이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다. 부쩍 높아진 현행 집값 구조 하에서 젊은 사람들이 대출 없이 어떻게 집을 살 수가 있나? 정부가 집값을 낮춘다고 하는데 낮춰봤자 10~20%다. 젊은 층들이 돈을 모아서 살기에는 여전히 넘볼 수 없는 가격이다. 대출 규제를 대폭 낮춰 젊은 층들이 집을 사고 가정도 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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