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변순상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인터뷰- 변순상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신탁방식, 자금조달·전문성에 큰 도움... 안심하고 사업 맡길 수 있죠”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06.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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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신탁방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공사례가 없어 조합들이 도입을 꺼려했다. 하지만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소규모정비사업 현장 중에 최초로 신탁방식을 도입하는 과감한 결단을 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반분양을 눈앞에 둔 변순상 조합장을 만나 그 소감을 들었다.

▲소규모정비사업에서 처음으로 신탁방식 도입을 결정한 이유는

=영등포동2가 439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다른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비해 단지의 규모가 작은 사업장인데다가 재정비 촉진구역 해제라는 주민 참여도가 극히 낮아진 사업장이다. 이에 규모를 축소하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을 때 가장 중요하고 어려웠던 점이 자금조달과 전문성의 부족이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방법을 찾던 중 신탁 대행방식에 대해 알게 됐다. 

당시 신탁 방식의 사례가 많지 않던 시기였지만 한국토지신탁이 대전용운주공 사업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우리 사업장도 신탁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

▲신탁방식의 장점은

=신탁사 사업대행자 방식의 경우 일반 조합방식과 달리 금융기관인 신탁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신탁사는 든든한 자금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업무 가이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한다.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시장 경기와 상관없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음은 물론 국가공인 금융기관인 신탁사의 엄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통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맡길 수 있다.

이에 조합은 외부 업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고, 투명하고 엄정한 사업비 관리를 통한 사업성 제고는 물론 각종 인허가 및 전문적인 대관청 업무 수행에 있어서도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신탁방식 도입을 적극 추천한다.

▲일반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감은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각종 심의, 인허가 문제, 이주 등 다양한 문제들로 조합원 모두가 힘들고 어려움을 겪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물론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많은 협력사들의 노력으로 공사를 시작하고 일반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합과 함께 인내심으로 견디고 지켜봐 주시고 또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는 인내와 고통, 불안, 초조함의 시간이 아닌 기대와 감동, 환희의 시간으로 돌려 드릴 것을 굳게 약속하고 앞으로 남아있는 일반분양 및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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