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포스코,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수주
HDC현산‧포스코,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수주
랜드마크 트윈타워 갖춘 도시숲 아파트 컨셉… 2023년 착공
총공사비 2천800억원… 3.3㎡ 당 공사비 468만8천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1.07.25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 = 최진 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이 폭염과 코로나를 이겨내고 총회를 개최해 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갈산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임춘식)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순복음부평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총회를 겸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470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총 384명이 참석(81.7%)해 성원을 이뤘다.

시공자선정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360명(76.6%)의 조합원이 총회장에 직접 참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총회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조합은 코로나 4차 대유행 감염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전방역활동을 진행했다. 조합은 지난 19일부터 총회 전날까지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있거나 기침과 인후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조합원, 총회개최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조합원의 경우 총회 참여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 또 서면결의서를 제출하는 조합원의 경우 조합사무실에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우편으로 제출해 줄 것을 사전 당부했다.

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가 진행됨에 따라 200여대의 주차 공간 및 여유 부지를 활용해 대리참석자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자차공간과는 별도로 렌트카 50대를 대여해 자차가 없는 조합원들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총회에 참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총회 진행과정은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차량에 실시간으로 전달됐으며, 질의 및 의견전달은 차량의 비상등을 통해 안내요원이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총회장소인 순복음부평교회 주차장 사전 방역과 더불어 △안내요원 방역복 △페이스쉴드 △마스크 500장 △발열체크기 △손소독제 △소독제 △비닐장갑 △쓰레기봉투 등을 구비해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조합은 시공자 선정의 건을 비롯해 총 5개 안건을 상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예산 사용내역 의결의 건 △2021년 조합 예산(안) 수립의 건 △시공자 선정 취소 추인 및 민법상 도급인의 해제권 행사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갈산1구역 보상평가 업체 선정의 건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 공동사업단은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 득표율 9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갈산1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현산‧포스코 공동사업단은 탄탄한 재무안정성과 높은 시공능력 평가순위, 풍성한 커뮤니티 시설과 프리미엄 디자인설계를 제안해 조합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아파트 브랜드는 ‘아이파크 더샵’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갈산근린공원 품은 도시 숲 아파트 컨셉, 랜드마크 트윈타워 건설

시공자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총 공사비는 2천800억원 규모며 3.3㎡ 당 공사비는 468만8천원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후 38개월이다. 공동사업단은 3대 성공전략을 통해 갈산1구역을 부평의 자부심이 될 아파트단지로 거듭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업단은 외관특화와 더불어 관련 법안 검토를 통해 기존 설계안에서 2개동을 삭제하고 41층 랜드마크 트윈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단지와 연접한 갈산근린공원을 활용해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을 배치하는 녹지와 연계된 그라운드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한다. 트윈타워 상층부에는 필라테스, GX룸이 배치된 스카이짐이 만들어져, 단지의 프리미엄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동간 거리 확대로 파크뷰 및 개방감은 기존 63.8%에서 85.2%로 크게 확대되며, 단지의 단차를 줄여 넓은 중앙공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상공원화와 더불어 단지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보행로와 세이프티 존을 계획해,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성‧편의성을 높였다. 또 보행로를 따라 중앙공원과 어린이공원, 갈산근린공원 연계로 도시 숲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높인다. 더불어 △컨시어스 서비스 △단위세대 공간확대와 중대평형 증가 △프리미엄 상가특화 △지하주차장 내 세차장 및 자가정비구역 △세대당 주차대수 확대(1.2→2.0대) △특허기술이 접목된 층간소음 차단 등이 도입된다.

조합원을 위한 특별제공 품목은 총 22개다. 세부적으로 △전‧후면 발코니 확장 △PVC 조명형 이중창 △천정형 에어컨 △붙박이장 △주방가구 △빌트인 냉동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스타일러 △하이브리드 쿡탑 △LED TV △아트월 △엔지니어드스톤 주방 상판 △아메리칸 스탠다드 욕실 △욕실 비데 △세대창고 등이다.

현산‧포스코 공동사업단 관계자는 “조합과 하나가 되어 신속하게 제안서 내용을 실현시키는 것이 시공자의 으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구역 시세를 선도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여 일반분양 수익증대는 물론, 조합원들의 삶의 가치도 지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명품 시공자, 프리미엄 협력사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와 폭염 이겨낸 총회,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보답”

조합원 분양신청에 참여하지 않은 현금청산자에 대한 수용‧재결 절차를 맡을 보상평가 업체 선정의 건은 대화감정평가법인이 선정됐다. 업체선정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으로 용역비 5천만원 미만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력업체 선정의 건 외의 일반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임춘식 조합장은 “폭염과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회장으로 발걸음 해주신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을 지지해주신 조합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조속히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고 조합원 이주까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평구 갈산동 112-39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4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1천1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시공자 선정에서 제안된 특화설계 접목 시 최고층수는 지상 41층으로, 동수는 8개동으로, 전용면적 84㎡ 타입 70가구 증가 등 중대형평형은 253가구가 증가하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갈산근린공원과 연접한 이른바 ‘공세권’ 단지며, 동시에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도보 5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또 지하철7호선 부평구청역이 지하철 1정거장, 거리로는 1km 이내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 연접한 수준에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인천 지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경인고속도로는 일반화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단지 공원화 설계에도 반영된 부평북초교가 사업지와 연접해 있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영화관 및 행정시설이 인접해 주거‧편의시설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