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장
인터뷰- 김현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장
“한강 조망권 최대한 확보하는데 최선 다하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8.2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현재의 법규 및 절차와 향후 완화될 재건축환경에 대해 조합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나 앞으로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김 조합장은 서울시의 2040 서울플랜이 확정 되는대로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업추진 과정과 조합의 현안은

=재건축사업의 인허가 문제는 매우 어려운 과정으로 2018년 2월 10일 정비계획변경을 신청한 후 1년6개월 만에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어 정비계획변경 고시(2020.1.9.)를 받았다.

한강변 인접 조합과 비교될 정도로 빠르게 정비계획이 변경됨으로써 지난해 11월 교통영향평가 통과를 거쳐 지난 4월에 건축심의를 마칠 수 있었다. 건축심의 결과에 대한 조합원들 간의 의견 차이를 이해시키고 조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한다면

=현재 조합에서는 건축심의 설계안에 따른 한강 조망권에 대해서 사업시행인가 신청하기 전 교육영향평가로 인해 층수가 하향된 동의 일조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추가로 더 확보하는 방향으로 경미한 변경 범위 내에서 건축 배치계획을 조정하여 환경영향평가도 준비하고 있다. 

교육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면 우리는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여 구청에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4월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새로운 서울시장의 구상이 확정되지 않았다. ‘2040 서울플랜’이 확정되어 조례 등이 개정되면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미한 변경이나 재심의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해 주셨으면 한다. 조합은 조합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업을 진행하겠다. 

아울러 조치한 내용에 대해서 결과가 나오면 즉시 정보를 공유하겠다. 앞으로 조합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부나 지차체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빠른 재건축·재개발을 위해서 인허가를 조속히 내줬으면 한다.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사업의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법규 등 후속 조치가 지연되어 재건축현장에서는 많은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조합원들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조기에 해소되어야 하며 법규 제·개정을 서둘러 주시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