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3구역 구역지정 11년만에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초읽기
미아3구역 구역지정 11년만에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초읽기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29층 1,037가구로 재개발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 초역세권 입지 자랑
롯데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 참여 ‘저울질’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8.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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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이 구역지정 후 11년만에 사업시행인가 성과를 이끌어내며 강북 뉴타운 랜드마크 아파트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유영국)은 지난달 23일 강북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고 밝혔다. 최고 29층 1천37가구 건립이 예정돼 있으며, 조만간 시공자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사업시행인가 획득

미아3구역은 2010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이후 2015년 1월 조합설립인가, 2016년 10월 18일 건축심의를 득했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조합원 간 갈등으로 건축심의가 실효돼 건축심의를 다시 받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등으로 사업진행이 지연되는 등 조합으로서 어쩔 수 없는 외부요인에 의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 이후 11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유영국 조합장은 “이유 여하를 떠나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는 점에 대해 조합원들께 송구스러웠으나 다행히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매우 기쁘다. 이 모든 것이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맺은 결실이다”고 밝혔다.   

▲용적률 230%, 지상 29층 새 랜드마크 단지 예고

미아뉴타운에 속해 있는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은 강북구 미아동 439번지 일대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현장으로 사업시행면적은 5만7천553.4㎡에 이른다. 용적률은 229.06%이며, 지하3층 지상 29층 12개동 규모로 총 신축 가구수는 1천37가구(임대 179가구 포함)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은 향후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곳으로 주목받는다. 

우선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초역세권으로 인접하고 있으며, 삼양로·숭인로·미아로가 인접해 있는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송천초등학교. 미아초등학교, 영훈초·중·고등학교가 학세권으로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며, 북한산 근린공원이 가까워 자연환경 또한 갖췄다. 아울러 브랜드 백화점 2곳과 이마트, 멀티플렉스 등 대형쇼핑시설이 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주거여건이 탁월한 지역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은 미아뉴타운에 포함돼 있어 뉴타운의 대규모 기반시설 혜택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이 속해 있는 미아뉴타운은 강북구 미아5·6·7동 일대(약 97만9천914㎡)에 약 1만6천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3년 11월 미아6·7동(6·8·12구역)이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 6월에는 미아재정비촉진구역 1~4구역이 추가 지정돼 현재 각각 사업이 진행 중이다.

▲롯데·GS 등 대형 건설사들 참여 저울질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이라는 흥행불패가 예정된 서울 강북 역세권 뉴타운 현장이 등장하자 대형 시공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롯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수주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대형 건설사라는 점에서 시공자 선정 후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자 선정 과정을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자 선정 기준을 작성하는데 있어 조합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어느 곳보다 공정하게 진행해 불협화음 없는 조합원 모두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2022년 관리처분 예정

조합은 연내 시공자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관리처분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공자 선정과 함께 집행부 재선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현 조합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올해 중 임원 선임 및 시공자 선정을 완료하게 되면 2022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계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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