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식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김영식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장 당선자
“토지등소유자들의 뜻 하나로 모아
성공적 재개발 사업모델 만들겠다”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08.2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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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 기자] 서울 용산구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조합설립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3년만이다. 그동안 주민 간 갈등으로 인해 조합설립에 다소 시일이 걸렸지만, 지난해 말 김영식 조합장 당선자를 필두로한 새집행부가 구성되고 사업이 급물살을 탄 결과다.

김영식 조합장 당선자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이상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토지등소유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빠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조합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 소감은

=먼저 지지해 주신 주민들뿐 아니라 구역 내 모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토지등소유자분들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염원이 모여 성공적으로 조합창립총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로의 갈등으로 그동안 많은 낭비를 했다. 

우리 구역은 지난 201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같은 해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그 당시 폐쇄적인 편 가르기 식으로 단톡방이 운영되었다. 주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사업은 정체되면서 일몰제의 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화합을 통해 빠른 조합설립과 사업정상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중했다. 그 결과 일몰제 위기로부터 벗어나고 약 3주 만에 88% 이상의 동의서 징구를 완료했다. 이에 마침내 지난 7월 10일 조합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같은 달 16일 용산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구역면적 7만1천901㎡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를 적용한 아파트 777가구(임대 99가구 포함) 및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국제업무지구 남동쪽에 있는 지역으로서 용산재개발 지구 중 제일 낙후된 곳으로 평가받지만 용산재개발의 중심 지역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 특히 한강과 민족공원 및 국제업무지구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트리플 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여타 용산 재개발구역에 비해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국제업무지구와의 근접성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현재 진행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가이드라인 용역에 용산전자상가와의 연계전략 마련 용역을 추가 발주하기로 하면서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초대 조합장으로 선임됐는데 각오는

=당선의 기쁨보다 초대 조합장이란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용산구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더 이상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또한 그동안 팽배했던 갈등을 해소하고 사업진행에 따른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오로지 소유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 바르고 빠른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겠다. 과거의 잘못된 추진위원회 운영과 업무처리를 반면교사로 삼겠다. 소유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나아갈 것이다. 시공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선정과정은 공개 경쟁입찰로 진행할 것이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원칙대로 진행하겠다. 

우리 구역에 대한 현 상황과 소유주들의 빠른 사업 진행에 대한 염원, 그리고 국제업무단지 배후에 걸맞은 명품아파트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460여명 소유주 모두의 재산을 지키고, 증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주거공간을 완성하겠다.

주민 이익을 위한 조합, 정직하고 깨끗한 조합, 공정과 원칙이 서는 조합, 대화, 소통, 공개하는 투명한 조합이라는 원칙하에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을 꼭 성공시키겠다. 재개발사업의 성공은 조합원 모두의 단결과 협동이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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