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강남’ 원동주공 재건축 시공자 선정 돌입
‘원주의 강남’ 원동주공 재건축 시공자 선정 돌입
신축규모 1천330가구 대단지
다음달 16일 입찰 마감
대우ㆍGS건설 참여 저울질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08.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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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강원도 원주시에서 손꼽히는 입지와 규모를 자랑하는 원동주공아파트가 10월 중 재건축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원동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동우)은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며, 내달 16일로 정해진 입찰마감일까지 50억원을 현금 또는 보증증권으로 제출한 업체에 한해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원동주공아파트는 앞서 지난 6월 원주시 호텔윈터불고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한 달 뒤인 7월에 조합설립인가까지 득해 시공자 선정까지 순탄한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올해로 34년째에 접어든 원동주공아파트는 빠른 재건축 사업추진 속도를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결성 후 2017년 안전진단 D등급 결과에 따라 재건축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약 2년 간의 정비구역지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지난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타 구역과 비교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높은 사업성 때문이라는 게 주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재건축 사업성을 가늠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인 대지지분이 평균 20평대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합 집행부의 투명하고 확고한 사업의지도 사업속도를 빠르게 한 원동력이란 평가다. 조합 측은 연내 시공자를 선정하고 한층 사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수주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중심지에 1300가구의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김동우 조합장은 이번 총회는 조합설립 후 집행부에서 개최하는 첫 조합원 총회로 매우 의미가 깊다이번 총회를 계기로 신속하고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동주공 재건축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295번지 일대 65397를 개발하는 것으로, 조합은 이곳에 지하 3, 지상 29층의 아파트 1천33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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