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윤원기 재개발조합장 등 집행부 연임
한남5구역 윤원기 재개발조합장 등 집행부 연임
지난 28일 2021년도 정기총회 개최… 7개 안건 원안 가결
변전소‧송전선로 과제해결 속도… 연내 촉진계획변경 기대
  • 최진 기자
  • 승인 2021.08.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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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2021년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원기)은 지난 28일 오후 4시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별관과 주차장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조합 집행부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촉진계획변경과 한국전력과의 협약 등의 업무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천547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1천177(76.08%)명이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총회장에는 총 365명(23.59%)의 조합원이 직접 출석했다. 조합은 대규모 총회장소 마련이 힘든 용산구 대신 중구에 총회장를 개최하면서 셔틀버스를 활용해 조합원들의 교통편의성을 지원했다.

조합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방역지침에 따라 총회 개최 수일 전부터 총회장 사전방역을 진행했다. 또 총회가 진행되는 한국자유총연맹 별관과 주차장 9곳에 천막을 설치해 ‘실외행사 50인 미만’과 사회적 거리두기 2m 좌석 간격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또 각 공간마다 안내요원을 배치해 공간별 인원을 49인 이하(안내요원 포함)로 엄격하게 제한했다.

이날 총회는 총 7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2020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의 사용내역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변경의 건 △2021년도 예산 변경의 건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임원 연임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의 건 △2022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윤원기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집행부 13인에 대한 연임을 의결했다. 현 집행부가 20%이상 이자가 발생하던 채무를 대부분 변제하고 향후 남아있던 채무 변제 방안을 마련한 내용에 대해 신뢰의 뜻을 보낸 것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촉진계획변경과 보광변전소 이설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한국전력과의 협약도 집행부 연임을 통해 업무의 연속성이 보전되게 됐다.

조합은 향후 지속적으로 자금을 차입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자금 차입한도를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변경했다. 자금 차입 금액이 총회에서 의결한 한도를 초과할 경우 위법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전에 그 한도를 늘린 것이다.

자금 차입한도 변경의 중요 사유는 △보광변전소 이설과 송전선로 지중화에 따른 협약 추진 △삼우ENC의 채무 변제 △일부 미지급 용역비와 이자 지급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변경 등이다. 자금 상환방법은 시공자 계약 후 30일 이내 원리금 일시 상환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촉진계획 변경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건축배치(안) 등이 조합원들에게 보고됐다.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용지가 감소하고 주상복합용지가 증가했으며 공원면적 등이 감소했다. 주택공급계획은 전용면적 기준 39‧45㎡ 평형이 168가구씩 늘어나 주택평형의 다양성이 늘어났다. 총 가구 수는 기존 계획보다 254가구가 증가했다.

윤원기 조합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이곳 중구에 마련한 총회장까지 발걸음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10년간 지속됐던 변전소 이설과 송전선로 지중화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촉진계획 변경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한남뉴타운에서도 부러움을 살 수 있는 한강변 최고의 단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동빙고동 60-1번지 일대 18만3천707㎡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조망 면적이 가장 넓은 곳으로 꼽힌다. 남쪽 서빙고로와 서쪽 녹사평로를 끼고 있어 교통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른 신축가구 물량은 총 2천61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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