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시훈 수원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인터뷰- 이시훈 수원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동의율 100% 목표… 수평·별동증축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어요”
  • 최진 기자
  • 승인 2021.09.07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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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수원 삼성태영아파트가 중대형 평형과 넓은 여유부지 특성을 살려 신속하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 임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언론홍보와 지자체·시공자 협상, 주민설명회 등을 분담해 신속한 사업추진과 사업성 향상, 그리고 소유자들의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시훈 삼성태영 리모델링 조합장은 “소유자 모두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태영 리모델링의 동기는 무엇인가

=흔히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은 100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수도배관이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부속물을 고려하지 않은 말이다. 준공 24년차에 접어든 삼성태영아파트는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노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아파트 내부는 배관부식과 주차장 누수, 승강기 오작동 등으로 인해 생활불편은 물론, 안전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시급함을 느끼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 상황이다.

▲단지의 리모델링 특성을 꼽자면

=기존 5개동의 수평증축과 넓은 여유 부지를 활용한 별동증축이 가능하다. 단지 내 관리동 및 체육시설 부지가 넓어 리모델링 사업성을 크게 높이는 별동증축이 수월한 최적의 사업조건을 갖췄다.

수평·별동증축을 통해 산술적으로 약 124가구가 증축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조합원 분담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가구별 IT기술의 접목, 내·외관과 단지조경 특화, 커뮤니티시설 확충 등으로 주거환경이 대폭 고급화 될 것이다.

▲지리적 강점도 궁금하다

=우선 단지의 입지는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망포역을 도보 10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특히, 영통역은 인덕원-동탄선 급행역으로, 망포역은 통탄트램 역으로 확정돼 역세권의 가치가 남다르다. 광역버스 및 공항 리무진 정류장도 인접해 있고, 용인서울고속·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최상의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또 벽적골·보리수공원으로 단지가 둘러져, 공원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더불어 영동초·태장중·영덕고·경희대 등이 인접해 유해업소가 없는 최고의 교육환경도 강점이다. 또 세무서·우체국 등 각종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 문화·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지리적 강점이 크다.

▲구체적인 청사진이 궁금하다

=지난 6월 시공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공을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건설사다. 

특히 기대감이 높은 부분은 외관과 커뮤니티시설 특화다. 초대형 스카이커뮤니티시설과 지상커뮤니티시설, 단지 측면과 일체감을 이루는 주출입구와 문주, 커튼월 룩과 포스코 강판이 접목된 입체외관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시대를 선도하는 압도적인 외관을 드러낼 것이다.

또 가구당 1.4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편의장치들이 더해져 영통구를 대표하는 아파트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조합운영 방향성은 무엇인가

=지난 3월 조합설립인가 후 6월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 속도가 매우 빠르다. 현재는 안전진단을 신청해 놓은 상태며, 안전진단이 끝나면 곧바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신속한 사업추진은 사업비 절감과 이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조합은 사업추진 속도전에 힘을 쏟고 있다.

아직 일부 소유자들은 사업에 대한 의구심으로 사업에 대한 동의를 주저하고 있다. 이에 조합은 모든 사업추진 과정을 소유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동시에 사업비와 업체선정 등에 대한 설명과 안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점차 많은 소유자들이 조합을 신뢰해주고 있어, 향후 소유자들 100%가 리모델링에 동의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

▲리모델링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한다면

=정부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단순 주택사업이 아닌,‘내 집을 고쳐쓴다’는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일반분양 수익은 주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을 절감해주는 차원이기 때문에 정부·지자체가 용적률 규제완화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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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는 현정이를 사랑해 2021-09-11 21:17:16
입지가 좋은 곳. 리모델링 완성되면 15억 이상 가능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