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지난 6월 12일 노원구 바른 재개발·재건축연합회(회장 김현태)의 발족식이 있었다. 2월 연합회 창립총회 발기인대회, 4월 14일 구청장간담회, 5월 22일 안전진단 설명회를 거치면서 이뤄낸 결과다. 연합회에는 노원구에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인 35개 아파트 및 지역이 참여해 결성했다.
▲노원구 바른 재건축·재개발 연합회가 출범했다. 어떤 단체인가
=노원구는 현재 재건축 연한 30년이 넘은 아파트들과 지역이 많다.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입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방치돼 있다.
오래된 설비배관으로 녹물을 마시고, 주차장 부족으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는 등 생활의 불편함이 말이 아니다. 건물의 노후화로 유지관리비가 증가하고, 층간소음 등의 문제가 심각해 이웃 간 다툼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및 주거환경을 실현하고자 노원구 내 35개 아파트 및 지역이 모여 바르고 투명하게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함께 하게 되었다.
▲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지난 6월 12일 노원구 소재 35개 아파트단지와 지역이 참여해 본 연합회가 출범했다. 소속 회원들은 대부분 지은 지 3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 단지들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 3월 구역지정을 받았고, 태릉우성아파트는 지난해 9월 17일 정밀안전 진단결과 조건부 등급인 D등급(31~55점 중 48.98점)을 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정밀안전진단을 마친 상계주공6단지도 지난 4월 20일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54.14점)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현재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을 완료한 단지는 상계주공9·11·13·16단지, 상계보람, 상계미도, 하계장미, 하계한신청구 등 8개 단지다. 현지조사 예정인 단지는 상계주공2·4·7·10·12·14단지, 중계그린, 하계극동벽산, 월계삼호4차, 월계시영, 상계벽산, 상계대림아파트 등 12개 단지가 있다.
▲바른 정비사업을 위해서 연합회에서 하는 일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정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연합회는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면서 재건축·재개발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교류하겠다. 연합회 회원 간의 공통적인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등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회원사업장의 민원 및 분쟁 발생 시 적극적으로 중재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회원들의 업무지식 배양을 위해 각종 교육활동과 상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부 활동내용은 △법률 및 조례의 연구와 불합리한 법규 개정 활동 △재건축·재개발사업의 활성화와 사업성 제고를 위한 연구 및 제안 활동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 집행부를 위한 각종 교육활동 △각종 세미나 및 토론회·설명회 개최 △회원사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업무 지원 등이다.
▲연합회가 어떤 단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가
=우리 연합회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각종 정보를 수집, 관리하고 회원 정비사업을 지원하여 내부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및 주거환경을 실현하는데 목적과 철학이 있다.
우리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위해 투명하며,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완성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다. 정비사업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면서 상호 연대를 통해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상부상조하면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할 것이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재건축사업의 초기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안전진단이라고 생각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사업을 진행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5월 22일 정밀안전진단 사전 설명회(컨설팅)를 개최했다. 현재 노원구에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단지들에게 정밀안전진단 진행상황 및 주요 핵심 포인트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많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구역의 안전진단 업무에 대해 질문하고 점검했다. 안전진단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체감했을 때 무척 보람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