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의결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 의결
준주거지역 내 비주거 비율 일부 축소 및 주거비율 확대
신천초교 1,586㎡ 추가 기부채납 및 위치 조정
국제설계공모 차 순위(2등) 당선자와 업무 진행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09.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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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개점휴업상태로 사업추진이 정지되어 있었던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조합장 정복문)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조합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인근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현장 내 공터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조합은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천초교를 이전 배치하도록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민원을 제기해 교육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게 되었다.

교육환경영향평가의 심의 과정에서는 신천초교의 이전을 반대하는 민원이 많아 어려움을 겪다가 서울시교육청과 수차례 협의와 심의를 거쳐 지난 89일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총회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한 변경정비계획()에서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반영해 준주거지역 내 비 주거비율을 일부 축소하고 주거비율을 확대한 변경()이 상정되어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았다.

이밖에도 새로 변경된 정비계획()에는 신천초교 2개소 중 1개소 당 72078로 각각 793씩 늘려 총 1586를 추가로 기부채납 서울시의 조속한 정비계획 변경 승인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실시한 국제설계공모가 최종 당선자(우선협상 대상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차순위 당선자인 국민대학교 건축학과 장윤규 교수의 설계()을 반영 근린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용도변경하고 공원 내 문화시설 연면적 2를 서울도서관 연면적 1로 확대 우체국을 포함한 공공청사에서 우체국은 별도획지로 구획, 공공청사는 삭제하고 공공주택으로 전환 일조 영향으로 신천초교 위치 변경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변경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분양은 5799가구에서 6277가구로, 임대는 602가구에서 550가구로 바뀐다. 따라서 총 건립가구는 6401가구에서 6827가구로 426가구 늘어난다.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446명 중 서면결의서 2378, 현장투표 115명 등 총 2493명이 참석해 성원했다. 특히 한낮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무려 1497명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사업추진에 대한 간절함과 절박함을 보여줬다.

조합의 김상우 자문단장은 조합에서는 이번 총회결과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심의를 신청할 것이다. 동시에 평형구성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반영한 후 건축심의를 준비할 계획이다심의를 통해 토지이용계획이 결정되면 조합원들과 많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설계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정비계획변경()이 연말까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1분기 건축심의를 거쳐 연말까지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정비계획 변경 안건 외에도 2021년 수입, 운영비, 사업비 예산 승인의 건 2022년 수입, 운영비, 사업비 예산 승인의 건 정기총회 예산() 승인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압도적인 찬성을 받으며 원안대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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