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수립 위한 정기총회 성료
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수립 위한 정기총회 성료
평형 및 주거트렌드 적극 반영… 3천446가구 신축
나문찬 조합장 및 감사·이사 집행부 연임 성공
  • 최진 기자
  • 승인 2021.09.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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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전 서구 도마‧변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계획수립을 겸한 2021년 정기총회 개최에 성공하면서 구역 청사진 마련에 성공했다. 이날 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조합 집행부는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도마변동을 대표하는 주거지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나문찬)은 지난 10일 오후 2시 구역 인근 현암식당 야외주차장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조합은 지난 7월 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날 총회를 열게 됐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830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해 총 667(80.36%)명이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사업추진에 대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총회장에는 현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0명을 포함해 총 240명(28.91%)의 조합원이 참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5조에 따른 사업시행계획서 작성을 의결하는 총회 요건인 ‘재적조합원 20% 직접 참석’을 충족했다.

조합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총회 개최 수일 전부터 총회장 사전방역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및 좌석 간격 2m 확보를 위해 공간과 인원을 분리‧분산시켜 총회를 진행했다. 시공자인 GS건설은 총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방역복을 협찬, 원활한 총회 진행을 지원했다.

이날 총회는 총 8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가결 됐다. 세부적으로는 △조합 제반 수행업무 추인의 건 △2021년 정비사업비 및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수립(안) 동의의 건 △정기(사업시행계획)총회 참석회의비 지급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동의의 건 △조합장 연임의 건 △감사 연임의 건 △이사 연임의 건 등이다.

이날 핵심 안건인 사업시행계획안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중 635명(95%)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도마‧변동3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재개발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9-4번지 일원 13만9천845.90㎡ 부지에 건폐율 16.88%, 용적률 249.66%를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22개동 3천44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한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약 1.35대를 적용해 4천663대다.

전용면적별 신축가구는 △101㎡A형 88가구 △101㎡B형 176가구 △84㎡A형 911가구 △84㎡B형 575가구 △84㎡C형 193가구 △74㎡ 102가구 △59㎡A형 721가구 △59㎡B형 316가구 △49㎡ 156가구 △39㎡ 208가구(임대주택 190가구 포함)로 구성된다. 지난 2018년 시공자 선정 당시보다 전체 가구는 200호 정도가 줄었지만, 최고 층수를 높이고 평형을 확대해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시공자는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연합한 미라클사업단이다. 

조합 집행부 연임도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나문찬 조합장 △지대식‧임휘영 감사 △김용만‧이덕찬‧박판신‧최순남‧유경복 이사 등이 모두 연임됐다. 조합 설립을 이끈 집행부가 흔들림 없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냄으로써,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향후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의원회에서 선정된 협력업체 13곳과 체결한 계약내용 일체도 이날 총회에서 세부적으로 보고됐다. 국공유지무상양수도 협의 및 매수대행과 건축물 경관심의, 지적측량, 명도 및 이주관리 계획, 환경영향평가 등과 관련해 지난 10‧12차 대의원회에서 선정된 13곳 업체는 이날 총회 의결로 지속적인 업무 추진이 확정됐다.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직접적인 수혜와 충청권 광역철도 등 1조원 규모의 개발호재 등으로 우수한 교통환경에 따른 기대치가 높은 재개발현장이다. 1‧3‧6‧8‧9구역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나머지 지역들도 재지정을 향한 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대전 서구를 대표하는 2만5천가구 규모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중 3구역은 초등학교와 관공서를 품은 핵심 사업지로 구역 동측이 유등천과 연접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체육센터 등 수변 주거지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또 촉진지구 곳곳에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라 우수한 교육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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