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대우건설 vs GS건설 ‘진검승부’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대우건설 vs GS건설 ‘진검승부’
원안 설계 기준 3.3㎡당 공사비 대우 534만원 vs GS 544만원
단지명 대우 '써밋 마에스트로', GS '자이 더 헤리티지' 제안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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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에서 대형건설사간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과 GS건설이 맞붙는다.

지난달 28일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유혁근)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과 GS건설 두 곳이 응찰했다.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조합은 다음달 6일 총회를 개최해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입찰비교표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GS건설보다 저렴한 공사비를 제안했다.

먼저 대우건설은 총 공사비 429927155천원을 제안했다. 원안설계 기준으로 3.3당 공사비는 5342469원이다. 대안설계 또한 총 공사비는 동일하나 3.3당 공사비로 5215천원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총 공사비로 43858천만원을 제안했다. 3.3당 공사비는 원안설계 기준 5449993, 대안설계 기준 5208천원이다.

양사는 서울 강남과 멀지 않고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과천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과천의 대표 단지로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과천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의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했다. 전체 1260가구 중 683가구를 면적 84이상으로 구성하고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명품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명은 써밋 마에스트로로 제안했다.

GS건설은 총 1241가구 중 681가구를 전용 84이상인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3개동을 연결한 과천 최초 스카이 브릿지와 강남권 단지에 적용된 수준의 마감재와 천장고, 층간소음차단재, 필로티 높이 등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단지명은 유일무이한 주거 문화유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했다.

양사는 과천에서 이미 치열한 접전을 벌였기 때문에 이번 수주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017년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3곳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대우건설이 승리한 바 있다. 또한 양사 모두 과천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도 이미 2곳이나 획득해 과천주공5단지를 수주하면서 과천내 아파트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과천푸르지오써밋)와 과천주공7-1단지(과천센트럴푸르지오써밋), GS건설은 과천주공6단지(과천자이)와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111 일대 63629.1를 개발하는 것으로, 이곳에 용적률 최대 250%를 적용, 공동주택 124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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