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맨션 재건축 시공자 선정 돌입...GS vs 삼성 2파전 양상
한강맨션 재건축 시공자 선정 돌입...GS vs 삼성 2파전 양상
서초 무지개 이후 6년만에 맞대결...삼성물산 설욕 성공할까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10.1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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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렬드=문상연기자] 국내 최초 중산층 아파트이자 동부이촌동 대표 재건축 단지인 한강맨션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인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의 맞대결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수희)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진행하고, 입찰은 1129일 오후 3시에 마감한다.

입찰보증금 1천억원으로 입찰접수 1일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 컨소시엄 구성은 금지된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62245천만으로, 3.3m²615만원이다.

한강맨션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현재까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다.

삼성물산은 카카오톡 채널 톡톡 래미안 한강맨션을 개설해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카카오톡에 한강맨션 자이채널을 마련하고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사업시행계획인가 축하 메시지도 전달했다.

두 건설사의 경쟁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의 맞대결은 6년여만에 이뤄지게 된다. 6년전인 지난 2015년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양사가 맞대결을 한 바 있다. 당시 GS건설이 승리하면서 서초무지개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 대결 이후 자존심에 금이 간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에서 삼성물산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 일대 구역면적 84262.10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 3~지상 35층 아파트 144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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