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혁 중림동398 재개발 공동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 김동혁 중림동398 재개발 공동추진준비위원장
“용적률 반드시 300%로 상향 목표
분담금 절감·사업 안정성에 효과”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10.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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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중림동398 재개발사업은 연말연시 구역지정이 목표다. 김동혁·최정임 공동추진준비위원장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급변하는 재개발사업의 환경 속에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그들의 주말은 항상 평일이다.

▲중림동398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사업은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2만6천52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진행되면 조합에서는 이곳에 용적률 249.07%를 적용해 지하 3층부터 지상 25층까지 아파트 8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토지등소유자는 466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구역은 광화문, 서울역,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맞닿아 있으며, 노선버스들도 많아 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인근 신촌에 연세대, 서강대, 이대 등 명문 대학이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을 위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귀 조합은 민간 재개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정책변화에 따른 대비책이나 준비사항은

=우리구역은 2종과 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용되어 있다. 하지만 작년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2종으로 기준을 잡아 법적상한용적률을 250%로 정한 상황이다. 250%의 용적률로는 소유주들의 분담금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종보다 3종구역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300%까지 용적률을 받아야 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아파트 건설과 사업의 안정성, 소유자들의 분담금 절감을 위해 반드시 조정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구청에 용적률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준비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2018년에 재개발사업 타당성조사 동의율을 달성한 후 정비기본계획(안)이 수립됐다. 현재 중구청에서는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준비위원회에서도 구청과 함께 주민의견조사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구청이 요구하는 67%까지의 동의율을 확보하고, 2021년 12월까지 구역지정을 받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의서 작성을 독려하고 있다. 그 목표달성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사업을 추진해온 과정을 소개해 달라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랜 시간에 거쳐 재개발을 추진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왔다.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주민들의 의지 부족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2018년 몇몇 사람들로 구성된 우리 추진준비위원회는 혼신을 다해 소유자동의를 받아 구청에 사전타당성검토, 정비구역지정 등을 신청했다. 60%의 동의율을 달성할 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오직 재개발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일념뿐이었다. 

▲준비위원회의 대표적인 업무성과는

=2020년에 구역 내에 신축빌라 4개동이 건립되었다. 재개발사업 구역 내에서의 신축빌라 건립은 사업지연으로 인한 기회비용 손실과 보상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로 이어진다. 재개발사업을 가로막는 행위인 것이다.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준비위원회에서는 구청장과 담당자를 수차례 만나 상담하고 민원을 제기했다. 사유재산권의 행사도 중요하지만 구역 전체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 결과 건물 신축행위를 제한할 수 있는 조치를 받아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온 업무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추진준비위원회는 빠른 재개발사업 추진과 높은 용적률로 소유자들의 분담금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은 빠른 사업의 시작이 우선인 만큼 비록 용적률이 낮더라도 진행하겠지만 소유자들께서 지금처럼 우리 추진준비위원회를 믿어주시고 협력해주신다면 반드시 용적률 상향을 통한 분담금 절감으로 보답하겠다. 

정비구역지정 동의서 징구가 완료되어 내년 초까지 고시되면 추진위원회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이전부터 재개발사업에 반대하던 일부 조직이 갑자기 집행부 흉내를 내고 있다. 그들은 악성 루머를 퍼트리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왜곡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 간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까 매우 염려스럽다. 소유자 여러분께서는 준비위원회를 통해 궁금한 내용과 사업소식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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