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통합기획’ 에 힘 쏟는 오세훈 시장
‘신속통합기획’ 에 힘 쏟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총력 지원태세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11.0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총력지원 자세는 오세훈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대한 밀착행보에서부터 확인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4일 신통기획 1호 사업지인 관악구 신림1구역을 방문해 사업 관련 보고를 받고 조합 관계자들과 직접 골목을 돌며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오 시장은 “과거 국토부와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을 바라지 않는 듯한 행정적인 선택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이 방치됐다”며 “주거 환경이 굉장히 열악해 반드시 재개발돼야 하는데도 그동안 상당히 진도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가격의 급등은 이렇게 꼭 이뤄져야 할 재개발사업들이 미뤄지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이 부동산가격을 잡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사업 활성화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에 대해선 “워낙 오랫동안 몰려있었던 재개발 수요를 조금 푼다고 해서 바로 급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이런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어떤 형태로든 서둘러야 할 서울시의 책무”라고 말했다.

신림1구역은 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결정된 뒤 13년 동안 주민 갈등 등 이유로 사업이 정체돼왔지만, 지난해 6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신림1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적률을 230%에서 259%로 상향시키고, 가구 수도 기존 2천886가구에서 4천200가구로 늘리며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관악산·도림천 등 자연환경을 살리고, 소하천·실개천 같은 마을의 수변공간을 시민 생활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키는‘지천 르네상스’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금은 도로와 하수도로 이용되는 도림천2지류의 자연하천 복원사업을 전액 시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조합에서는 복원되는 하천 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해 공공 기여로 시에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