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한내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인터뷰- 이한내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연내 시공자 입찰·안전진단 신청
국내 최대 리모델링 역사 쓰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1.11.24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사현대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6월 리모델링 조합창립 총회를 기반으로 연내 시공자선정 입찰과 안전진단 신청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매머드급 단지의 리모델링 추진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선사현대 리모델링조합의 이한내 조합장을 만났다.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소개하면

=선사현대아파트는 축구장 약 10개 크기의 대지면적에 2천938가구와 150개의 구분점포, 지하3층에서 지상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7개동으로 건축된 단지다. 1990년대 정부정책이던 200만호 주택건설계획에 따라 393%라는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은 대단지다. 현재 상가를 포함해 3천88가구에 이르며, 향후 강동구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리모델링 조합설립 성공비결은

=우리 조합은 지난해 6월 아파트 소유자 전연령대가 리모델링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추진위원회 발족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30~40대가 주축이 된 추진위원들의 열정과 활동력에 힘입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소유주들의 관심과 지지도 이어져, 동의서 징구 11개월 만에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성과가 나왔다. 매머드급 단지 규모를 생각할 때 엄청난 속도라고 생각한다.

▲선사현대 리모델링의 강점과 차별성은

=우리 단지는 393%의 고용적률이 적용된 아파트기 때문에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선 리모델링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고 전환점이다. 리모델링 사업의 가장 든든한 배경이자 강점은 입지적인 탁월성이다.

강남과 잠실의 초접근성은 물론, 올림픽도로 출입구와 연접해 있어 교통환경이 탁월하다. 또 지하철8호선 암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아울러 개발호재도 풍년이다. 고덕 비즈밸리 완공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판교~구리 지하철8호선 연장 등이 잇따르고 있다. 또 한강공원을 수분 내에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주거단지가 누릴 수 있는 차별적인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단지다.

여기에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중형평형이 주류인 단지가 되면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공원화까지 더해져 강동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단지가 될 것이다. 고급화와 차별화를 접목한 사업전략으로 우리 단지의 가치를 더욱 들어 올리겠다.

▲조합 운영철학은 무엇인가

=조합운영에서 늘 염두에 두는 것은 판단과 행동에 앞서 순리를 따져보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어느 사안에 대한 판단에 대해 순리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론적인 성과와 신속한 속도가 부각되기 때문에 순리에 따른 질서는 뒤로 미뤄진다. 그러나 잘못 맞춰진 퍼즐을 다시 맞추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또 다시 소모하게 만든다. 순리를 먼저 고려하는 투명한 사업추진으로 안정적인 조합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리모델링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한다면

=매년 분기마다 리모델링 관련 법령과 정책이 제안ㆍ시행되는 것이 고무적이다. 점차 서울ㆍ수도권의 주거정책은 고용적률이 적용된 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러 관계법령에 따라 흔들리는 정책으로는 제대로 된 주거정책을 추진하기 힘들다.

다양하고 복잡한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독립적이면서도 개별적인 법령과 정책이 그 기반을 받치고 있어야 한다. 소유자들의 자산가치를 증대하면서도 포괄적인 도시계획을 수용할 수 있는 거시적인 리모델링 정책이 필요하다.

▲조합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조합은 조합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사업의 출발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조합원의 의견을 모두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할지라도 대화와 소통으로 생각이 다른 조합원들의 뜻을 사업의 큰 흐름에 녹여내야 하는 것이 조합의 의무이자 사업의 순리라고 생각한다.

동의를 주저하시는 일부 소유자분들도 그 의구심을 품고 조합을 방문해주신다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겠다. 선사현대 모든 소유자들이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쏟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