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은수 노원 상계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인터뷰- 임은수 노원 상계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
“늦어도 내년 상반기 건축심의 통과
신동아건설과 명품단지 만들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1.11.2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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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오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이 지난달 15일 신동아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하철 4호선 노원역과 상계역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오성빌라는 여러 사업방식을 고민하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안착했다. 

임은수 조합장은 “지주공동사업은 물론, 재개발ㆍ재건축, 소규모재건축 등 빠른 기간 내에 사업을 완수할 여러 방법을 물색한 결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단지 소개를 부탁드린다

=오성빌라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322-8 일원, 약 1천316평 5개동 총 72세가구 빌라로 노원역과 상계역 사이 도보 5~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업계획으로 공공임대주택 11가구를 포함, 최고 10층 10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첫 시작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사업 경과를 소개한다면

=2016년 가칭 오성빌라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주공동사업으로 빌라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통상의 정비사업 방식과 달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됐다. 이후 보다 나은 조건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월 추진위원장직을 맡아‘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해당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전환, 조합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사업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오랜 시간 재건축을 향한 열망이 가득했던 조합원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그리고 노원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단기간 내 조합설립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동의율 100%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그해 9월 26일 창립총회를 거쳐 12월 21일 노원구 최초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득하는 영예도 안았다. 

조합은 조합원들이 원하는 평형대를 지속적으로 조사ㆍ분석하고 설계 자문 등을 통해 법적 기준을 검토, 최대한 높은 사업성을 이끌어내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 10%를 포함, 최고 10층 101가구 규모의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생소할 텐데 어떤 점을 강조하며 사업참여를 독려했나

=여러가지 주민 이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을 가장 먼저 알렸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재개발ㆍ재건축과는 달리 인허가 절차를 상당히 간소화시켜 상당히 빠른 기간 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 

둘째, 건축설계에 대한 인센티브가 풍부하다는 점을 안내했다. 기반시설 기부채납은 물론이고, 공공임대를 통한 용적률 및 층수 완화 등 사업성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단지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을 홍보했다. 

셋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한 기금대출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HUG로부터 낮은 이자율로 기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은행 금리보다 상당히 낮은 이자율인 연 1.5%의 이자율로 이주비와 사업비 모두 대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기존 오성빌라 조합원들의 생활환경이 많이 열악하였음에 개발은 반드시 진행했어야 했다. 냉난방은 물론, 수도₩전기부터 우천 시 우수 처리 문제까지 있었고, 단지 내 주차공간도 매우 협소해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 진출입 문제가 자주 발생해 조합원들 간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잦았다. 이를 위해 여러 사업방식을 고민한 결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달 15일 시공자로 신동아건설을 선정했는데, 시공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신동아건설의 다년간 실적 및 수주현황을 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물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있어 많은 노하우가 있다고 본다. 이런 내용을 보고 조합원들도 시공자로 선택했을 것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있어 각종 인허가부터 착공, 그리고 준공까지 경험한 신동아건설이라면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일정 계획은

=지난 10월 21일 서울시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규제 완화 발표 후 많은 조합원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향후 세부 지침을 확인해 설계ㆍ시공ㆍ조합 모두 힘을 합쳐 내년 상반기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를 목표로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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