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조합 창립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조합 창립
수평·별동증축 199가구 증가… 일반분양 통해 분담금 감소 기대
조합장에 김정옥 추진위원장 선출… 집행부·협력업체 구성도 매듭
  • 최진 기자
  • 승인 2021.11.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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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아파트가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경기도 군포시 무궁화주공1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옥)은 지난 20일 오후 2시 군포제일교회 뒤 테니스장에서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922명 중 686명(74.4%)이 서면결의서나 현장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집행부는 총회 장소를 분리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각종 사전방역을 진행해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활동을 진행했다. 또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총회장 입구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에 한해 총회장 입장을 허가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12개 안건이 상정돼 압도적인 찬성으로 대부분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리모델링 결의 및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 결의의 건 △조합규약 및 운영규정, 선거관리규정 승인의 건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의 건 △대의원 선출의 건 △조합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창립총회 개최비용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총회의결사항에 대한 대의원 위임의 건 등이다. 

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법무사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감정평가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추인의 건 등이 상정·가결돼 리모델링 사업추진에 필요한 핵심적인 협력업체들도 선정을 매듭지었다.

김정옥 추진위원장은 이날 조합임원 선거에서 조합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소유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코로나19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동의서 징구 한달 만에 조합설립에 필요한 법정 동의율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사업추진력과 소통능력이 소유자들로부터 높게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옥 당선인은 “우리 무궁화주공1단지는 뛰어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과 층간소음 등으로 인근 아파트에 비해 저평가를 받아왔다”라며 “이번 리모델링으로 각종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주거환경 도약을 이뤄내 산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장과 함께 조합을 운영하게 될 집행부도 꾸려졌다. 세부적으로는 △감사 1명(윤주연) △이사 7명(최지혜‧조미자‧임현미‧배민우·정진옥·한현민·문혜란) 등이다. 또 조합원을 대신해 조합과 소통할 대의원의 경우 정족수 이내로 후보자가 등록돼, 주효진 씨를 비롯해 전체 후보자 22명 전원이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협력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에 미래파워 △설계자에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에이에이 △법무사에 동보법무사법인 △감정평가업자에 대화감정평가법인이 각각 높은 표심을 얻어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미래파워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수주 실적과 성과를 내는 정비업체로써의 자부심과 전문성을 총동원해 무궁화주공1단지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협력할 것”이라며 “향후 시공자 선정을 비롯한 각종 사업단계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궁화주공1단지아파트는 현재 경기 군포시 금정동 849번지에 위치한 준공 29년차 아파트로 지하 1층 ~ 지상 최대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동 1천329가구로 이뤄져 있다. 해당 단지는 우수한 입지조건에도 불구, 주차난과 좁은 평형 등으로 인해 주택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복도식 아파트로 지어져 통풍과 일조에 불리한 평면구조를 지녔고 지상·지하를 가리지 않고 매일 이중주차를 해야 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상태다.

이 단지가 향후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 지상 최대 16층 규모의 공동주택 16개동 1천5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도약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증가하는 199가구는 일반분양되며 수익금은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감소하는 데 쓰인다. 지하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해 지속된 주차난을 해소될 예정이며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과 첨단 시설 도입으로 단지의 미래가치를 크게 상승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4호선 산본역까지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의 환승역인 금정역도 인접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지녔다. 단지 인근에는 양정초·금정중·군포고 등 우수학군이 포진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원광대병원·이마트·킴스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 및 관공서 등이 인접해있고, 산본을 둘러싼 수리산과도 연접한 수준이라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프리미엄 주거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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