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2구역 결합재개발, 교통영향평가 통과
서울 성북2구역 결합재개발, 교통영향평가 통과
심우장 방면 주출입구 변경 등 단지 쾌적성 상승
  • 최진 기자
  • 승인 2021.11.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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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성북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신애영)이 지난22일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를 수정‧의결됐다고 밝혔다.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최초로 추진되는 결합형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현장이다. 문화재와 구릉지로 인해 제한된 용적률을 같은 구에 위치한 신월곡1구역에 이양하고 이양된 용적률의 분양수익을 받아 저밀개발의 단점인 사업성을 보완하는 형태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수정된 사항은 기존 경사도로 방면으로 계획된 단지의 출입도로를 구역 내 문화재인 심우장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또 구역 내 주민공동이용 시설로 경사도로에 설치되는 열선의 관리‧운영에 따른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안으로 검토할 것도 포함된다. 계획주차 대수는 298대(공동 238대, 개별 60대) 규모다. 이밖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승강기 설치, 외부도로에 보행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수정 사안이 포함됐다.

신애영 조합장은 “이번 교통영향평가로 단지 진출입이 더욱 쉽고 안전하도록 변경됐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주거환경과 미래가치가 모두 상승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북2구역 재개발사업은 성북구 성북동 226-103번지 일원 7만5천72.8㎡ 부지에 기본계획용적률 128%를 적용해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부지 특성에 따라 경관보호를 위해 38%의 용적률을 신월곡1구역에 이양하고 이양한 용적률 수익의 48.5%을 되돌려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사업부지는 한양도성 일대 성곽마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업지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택인 심우장을 비롯해 다양한 역사문화재가 주변에 인접해 있다. 따라서 개발사업이 제안되는 경우가 많아 서울 도심 한복판에 쾌적한 저밀주거지라는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현장이다. 신축가구도 마당을 갖춘 고급 단독주택지와 저층 테라하우스로 이뤄져 서울 재개발사업지에서는 독보적인 쾌적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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