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건 고덕1동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장
인터뷰- 김형건 고덕1동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장
“용적률 300% 가능한 공공재개발
 최고 35층 한강변 고급단지 목표”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11.30 13: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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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대부분 60평 이상의 대지 소유주들을 위해 한강변 쪽으로 대형평수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강변 아파트는 평당 1억이 넘는다. 개발이 진행된다면 단독 소유주들은 한강변 고층 고급주거단지 소유주가 되는 것이다. 그 값어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고덕1동 재개발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사업구역은 13만983㎡로 토지 등 소유자 수는 약 670명이다. 이 중 52%가 사업에 동의하고 있다. 고덕1동은 지구단위계획으로 최대 높이 제한이 있다. 허용 용적률은 200%이다. 민간재개발 진행 시 30%의 용적률이 높아진다고 해도 230%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하는 기본계획과는 멀어지는 얘기다.

우리가 추진코자하는 공공재개발은 1단계 종 상향되어 용적률이 300%까지 높아진다. 높이 35층 이상의 한강변 고층 고급주거단지가 탄생되는 것이다. 우리 구역은 5호선과 9호선(개통예정) 더블 역세권이며, 명문 배재고교와 한영외고 등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지금 추진준비위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하는 일은 무엇인가

=우리 고덕1동은 단독주택 소유주가 많다. 단독주택 소유주의 동의가 사업의 승패를 결정짓는다. 추진준비위원회에서도 단독주택 소유주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공공재개발을 선택했다.

우리 토지 등 소유자는 앞선 좌초된 사업에 대한 피로감도 있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해온 과정과 힘들었던 점에 대해 소개해 달라

=올 초 2차 공공재개발에 공모했지만 주거정비지수제에 의해 탈락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부임 이후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로 우리 고덕1구역은 다시 살아났다. 침체된 분위기가 되살아났고 동의율 52%를 넘어섰다. 3차 공공재개발에 공모를 하고나면 동의율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우리 고덕1동 주민은 공공재개발 사업에 선정되기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고덕1동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처럼 정확한 자료와 근거를 통해 토지 등 소유자에게 안내할 것이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어떤 주거공간을 만들고 싶은가

=공공재개발 진행 시 용적률을 상향해 동 간 거리를 최대한 멀리할 것이다. 개발로 단독주택 소유주들에게 이익을 돌려드리고 싶다. 단독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대형평형을 한강변 고층에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에 받던 월세 수익의 보존을 위해 분리세대가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주택 1채만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상가 우선 분양 혜택을 드릴 것이다. 또한 고덕1동 토지등소유자들을 위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상가 또한 특화할 것이다. 상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지하에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각종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아파트에 살기를 바라는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덕1동은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곳이다. 또한 공공재개발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그 사업성은 더더욱 눈에 띄게 높아진다. 현재 메이저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들어온다면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역량을 모아서 강동구, 나아가 서울 최고의 주거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노후화 된 빌라 촌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한강변 고급주거단지로 만들 것인지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란다. 토지등소유자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우리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3차 공공재개발 공모 준비 중이다. 현재 사전의향을 묻고 있는 단계이다. 

▲공급과 주거의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정부나 지자체에 제안한다면

=우리 고덕1동은 기존 민간재개발 공모를 고려하지 않았다. 이유는 사업성과 개발 속도다. 하지만 지금 우리구역의 토지 등 소유자는 이번 공공재개발 구역 지정을 간절히 원한다. 공공의 지원으로 사업의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구역에 사는 주민들은 더 이상의 노후화된 주거공간의 수리비, 범죄 발생률이 높아져만 가는 현실을 원치 않는다. 3차 공공재개발 선정이 무산된다면 노후화된 빌라 촌뿐만 아니라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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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2-10-04 17:25:12
누구를 위한 공공재개발 추친인가요?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이 이구역의 70%인데..30~50억 소유주들이 아파트 하나, 몇평안되는 상가하나 받자고 동의를 할까요?
그것도 공공재개발 인 곳을요.

진경자 2021-11-30 22:43:51
고덕1구역 추진위원장님의 비전과 조합원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한강변 고급 주거지 빠른 사업추진과 방향성 진심 응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