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신호탄 쏘아올린 상계5동… 친환경·최첨단 대단지로
재개발 신호탄 쏘아올린 상계5동… 친환경·최첨단 대단지로
상계5동 재개발 현장에 가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12.06 10:59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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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80%될 때까지 최선 다해 주민동의서 징구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로 사업 이해도 높이기에 총력
수락산 연계한 환경조성...토지등소유자 협조 기대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상계5동 재개발사업이 사무실 개소식을 하면서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상철 추진준비위원장은 이른 구역지정을 위해 주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구역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세력도 있다. 신축행위도 어느 때보다 많다. 이른 구역지정과 주민들 간 협력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해본다. 

▲상계5동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 개소식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여 (가칭)상계5동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 개소식을 가졌다. 본격적으로 동의서 징구를 위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아직 동의율이 절반까지 되진 않았지만 주민협의를 통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동의서를 걷어 최소 80%까지 동의서를 징구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철 추진준비위원장은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매일 소유주들과 만나 사업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들어왔다. 최소 80%의 주민동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동의서를 징구하겠다”며 “사업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와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달라 요청하면서 동의서를 제출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 상승 중

상계 5동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건물의 노후화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집의 여러 곳을 수리하면서 살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물의 전체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건물의 일부분을 수리하려 해도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만남과 소통이 쉽지 않았다.

‘내 집은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같은 건물에 살더라도 수리하면서 사는 부분이 쉽지가 않다. 지금과 같이 노후화된 건물에서 계속 산다는 게 힘들어서 팔고 나가는 소유자들도 있다. 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집수리하는데 다른 집 눈치를 보는 상황이니 주민들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의 이해를 위한 주민설명회 계획

추진준비위원회는 향후 지속적으로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불신이 아직도 여전하다.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 막대한 분담금을 내야한다고 걱정하는 주민들도 있다. 

거기에 다양한 방식의 사업추진에 대해 주민들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현재 구역에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해 700여장의 주민동의서를 징구하여 서울시에 제출한 추진세력도 있다.

박 위원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어떻게 협력하고 한목소리를 낼 것인지, 어떻게 구역지정을 받을 것인지 상계5동의 큰 숙제다. 추진준비위원회의 활발한 활동과 동시에 곳곳에서는 신축건물도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수락산과 복개천 복원을 통해 친환경적인 대단지 아파트 건립

상계5동의 인구밀도는 579.2명/ha이다. 상계5동 빌라촌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폐율이 60%다. 빈 땅이 40%라는 이야기로 건축물이 군데군데 흩어져있다. 추진준비위는 18층 이하의 공동주택, 근린생활 시설, 유치원, 학교 등 설립이 가능하며, 1종과 동일하게 공동주택을 지을 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계5동 주변에 최근 신축한 푸르지오 아파트가 있다.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인근의 신축 아파트보다 더 스마트한 아파트를 만들어 노원구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수락산과 연계한 환경조성과 복개천 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대단지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들과 여성들의 안전과 사고에 취약하지 않는 최첨단 아파트도 지향한다. 

추진준비위원회는 특히 기본에 충실한 주거공간에 초점을 맞춘다. 박 추진준비위원장은 “아파트는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곳이다. 너무 최첨단에만 집중하다 보면 아파트 본연의 기능을 간과할 수 있다”며 “우리는 주거의 전통적인 가치인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결로 방지, 층간소음 해소, 실내공기질 향상에 더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상계5동 재개발사업은

이 사업은 노원구 상계5동 160번지 일대 약 7만5천여평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토지등소유자는 2천30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많은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에 우호적인 시각을 보내며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개발이 진행되면 이곳에는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구역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 숲세권, 역세권에도 해당한다. 구역 인근에 상계역을 끼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수월하다. 또한 바로 옆에는 수락산이 있어 친환경 힐링 공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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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홍 2022-11-22 07:42:31
댓글에 비방은 왜 하죠?

이상호 2022-11-19 20:33:00
수고하십니다

상계5동 주민자치회 2022-11-07 14:02:33
박위원장님 수고 많네요
수고하시고 힘내셔요

강금실 2022-11-01 04:17:43
박위원장님 고생 많으세요
힘내세요

강금자 2022-11-01 04:17:13
악의적인 댓글자들은 처벌 받아요
왜 이렇게 박위원장 괴롭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