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재개발, 조창원 상근이사 조합장에 당선
한남3구역 재개발, 조창원 상근이사 조합장에 당선
새로운 조합 집행부 구성으로 안정적인 사업진행 기대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1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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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 그간의 내홍을 딛고 사업을 정상화시켜 가고 있다.

조합은 지난 29일 서초구 반포동 소재 엘루체 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조합장에 조창원 상근이사를 선출했다. 4선에 도전했던 이수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불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6인이 출마한 감사에는 안종달, 박종삼 후보 등 2명이 , 27명이 출마한 이사에는 이정원, 이주형, 이선재, 이건웅, 채수영, 홍석민, 강성범, 강명구, 정혜경, 유흥선 후보 등 10명이 각각 선출됐다.

조 조합장 당선자는 우편투표 113표와 현장투표 159표 등 총 1172표를 얻어, 212표와 비교적 여유 있는 표차를 보이며 당선됐다.

조합 임원 선출 외에도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추인의 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조합임원 벌금납부 의결의 건 총회 참석비 지급 승인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 사업은 그동안 조합원 분양가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불과 1년여 만에 조합원 분양가가 최대 약 2억원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조합원 분양가가 증액되면서 많은 조합원들의 이의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종전자산 평가액이 예상보다 높아지자, 사업비를 맞추기 위해 분양가를 올렸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은 단독주택 보유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내부 갈등은 커졌다.

당초 선거는 지난달 15일 총회를 개최하고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한남3구역은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치고 2022년 상반기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향후 이어질 정기총회 진행을 거치면서 개발의 방향성과 설계안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386395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조원의 서울 최대 재개발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도 15천억원에 이른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35%와 건폐율 60%를 적용해 지하 6층에서 지하 22층까지 197개동에 아파트 58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공자는 현대건설이며, 단지는 디에이치 한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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