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시공자 입찰 중단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시공자 입찰 중단
기존 시공자인 GS건설 ‘입찰 정지 등 가처분신청’
  • 문상연 기자
  • 승인 2021.11.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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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새 시공자 선정 절차가 중단됐다. 기존 시공자인 GS건설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시공사 지위 확인 소입찰 절차 정지 등 가처분신청등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당초 입찰마감이 내달 31일로 연기됐다.

장대B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2019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같은 해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 등으로 조합과 GS건설간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시공자 해지 까지 이르게 됐다. 조합은 지난 816일 시공자 해제 및 선정 취소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GS건설은 조합의 결정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으로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시공사 선정 과정이 연기될 전망이다.지난 1025일 장대B구역 시공사 현장설명회 결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계룡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입찰공고대로 지난 17일 입찰이 마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존 시공자인 GS건설의 소송으로 인해 조합은 입찰 마감일을 오는 1231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소송이 장기화 된다면 추가 연기가 불가피하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의 소송제기로 당초 계획했던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차질이 생겼다오는 30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맞대응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고 말했다.

한편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73056(장대동) 일원 97213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59.69%, 용적률 698.57%를 적용하여 지하 4~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3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총 조합원은 546명이다.

구역은 유성천과 접해 있으며, 유성IC, 구암역과 유선온천역과도 맞닿아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다. 향후 유성복합터미널, BRT, 트램이 개통되면 세종과 대전 뿐 아니라 전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근거리에 유성초, 장대중, 충남대, 목원대, 카이스트 등이 있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 유성시장, 유성5일장, 메가박스 영화관, 월드컵경기장, 유성온천, 노천온천 족욕탕도 가까이 있어 생활 인프라 또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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