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성남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추진위원장 조계환)이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오후 2시 성남시 중원구 소재 성남 제일교회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협력업체 선정을 마쳤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에 화성씨앤디가, 설계자에는 나우동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토지등소유자 373명 중 서면참석 194명, 현장투표 40명 등 총 234명의 소유자가 참석해 성원했다.
협력업체 선정 외에도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협력업체 계약무효 확인의 건 △추진위원회 제 규정 제정의 건(행정업무규정, 선거관리규정, 예산회계규정) △자금의 차입 및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정비사업비 및 추진위원회 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주민총회 예산(안) 의결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 가결됐다.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계환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성남중2구역 재개발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제2기 추진위원회가 들어서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번 주민총회에서 사업추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를 선정하게 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개략적인 설계개요와 사업계획을 만들어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및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업무에 돌입할 것이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이번 총회에서 의결한 제반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위원회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하4층~지상42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1천140가구 및 오피스텔 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역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성남시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