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구성1·2구역 재개발 19일 시공자 선정 '열기 후끈'
천안 구성1·2구역 재개발 19일 시공자 선정 '열기 후끈'
한화건설, 강남수준 마감재, 분담금 입주시 100%
롯데건설, 시공순위, 롯데캐슬 브랜드 우위 강조
3.3㎡당 공사비, 한화 475만원 vs 롯데 498만원
  • 최진 기자
  • 승인 2021.1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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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천안 구성1·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를 선정하는 조합원총회가 오는 19일 개최 예정된 가운데 한화건설과 롯데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이 구역은 일몰제에 의한 무더기 정비구역 해제가 이루어진 천안시에서 조합원들의 의지로 시공자 선정단계까지 이르러 주변의 관심도가 높은 곳이다. 

조합이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 결과 한화건설, 롯데건설(이상 기호 순) 총 2개사가 응찰해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은 강남의 고급단지에서 볼 수 있는 외관특화와 외산마감재 등으로 격조를 높여 천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프리미엄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했다. 평당공사비 475만원을 제시하며 태양광 패널, 커튼월룩 등 외관특화와 명품 커뮤니티, 조경특화 등 총 150억원 가량의 특화비용을 공사비에 포함했다.

또한, 유럽산 주방가구 및 수전, 시스템에어컨 전실 등을 포함한 30여가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과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등의 금융조건 제안으로 강남수준 이상의 사업조건을 제안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평당공사비 498만원을 제시하며 23만여세대의 정비사업 실적과 잠실의 랜드마크인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완성한 경험, 롯데캐슬의 브랜드 파워로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가지 ZONE으로 구성하여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AZIT라는 컨셉의 실내공간특화로 조합원 개개인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특화를 제안했다. 또한 75인치 LEDTV, 스타일러를 포함한 19가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등을 제안해 해당사업지를 천안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474-1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1,05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조합원들은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인근의 신부3구역 공사비(대림이엔씨 평당 485만원, 이수건설 평당 475만원)를 비교 검토하며 어느 시공자를 선택할지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 시공사선정 등 조합에서 빠른 사업진행을 통해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 19개 현장을 정비구역 해제했으며, 이 중 해제 대상 지역이 대부분 동남구 원성동, 구성동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노후 도시 전락과 구도심 슬럼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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