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시공자 유찰… DL이엔씨 단독 응찰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시공자 유찰… DL이엔씨 단독 응찰 
조합, 즉시 2차 입찰공고 잰걸음… 내년 1월 11일 입찰마감
  • 최진 기자
  • 승인 2021.1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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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대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성1지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헌래)은 지난 10일 3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마감결과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응찰해 경쟁구도 미성립에 따라 자동 유찰됐다. 조합은 곧바로 오후 5시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공고에 나선 상황이다. 2차 입찰공고 내용은 입찰보증금 400억원 등 1차와 동일하며 현장설명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입찰마감은 2022년 1월 11일 오후 3시까지다.

해당 사업장은 DL이앤씨가 사업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수주의지를 드러내 온 현장이다. 지난달 현장설명회에는 중대형 건설사 8곳이 참석했지만, 이중 DL이앤씨만 입찰에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1차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한 후 1차 유찰에도 불구하고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지 않은 채 조합과 협의해 은행에 예치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입찰에도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확고한 수주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DL이앤씨는 수성1지구 재개발사업에 대구 최초로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제안했다. 단지명은 ‘아크로 르비아체’다. DL이앤씨는 ‘평당 1억의 신화, 아크로’라는 홍보문구를 중심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차 입찰마감도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응찰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수성1지구 재개발사업은 수성구 신천동로 306번지 일원 10만6천410㎡ 부지에 지하 4층 ~ 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2천197가구(오피스텔 4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용적률은 일반주거지역 253% 이하, 근린상업지역은 475% 이하가 적용된다. 조합원 수는 1천460명이다.

해당 부지는 대구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과 수성시장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한 곳이다. 동성초와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며 서쪽으로는 신천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고 있다. 또 수성1지구 인근이 대부분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신축 주거지 형성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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