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제천 최초·최대 재건축 추진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 제천 최초·최대 재건축 추진
고품격 인프라·커뮤니티시설로 지역 랜드마크 기대
제천시 첫 재건축사업… 대형건설사들 벌써 눈독
  • 최진 기자
  • 승인 2021.1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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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주공1단지아파트와 시영아파트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신축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제천시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에는 이미 1군 대형건설사들이 얼굴을 내비치며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소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와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주거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청전주공1단지·시영아파트에 대한 청사진이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제천시 최초 재건축 상징성… 1천가구 대단지 프리미엄까지

청전주공1차·시영 재건축사업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 4번지 일원 4만3천167.7㎡ 부지에 건폐율 22.05%, 용적률 250%를 적용해 지하 3층 ~ 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여 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청전주공1차·시영 재건축은 제천시를 대표할 여러 타이틀을 갖추고 있다. 우선 제천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재건축 1호 사업장이라는 점이다.

제천시는 인구 13만 명의 소도시이지만, 대지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달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보다는 택지개발 형태로 아파트가 신축되고 있다. 하지만 청전주공과 시영아파트는 제천 도심지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 덕분에 제천시 최초의 재건축 사업장이라는 상징성을 갖추게 됐다.

특히 해당 재건축사업은 제천시 최대 규모의 신축단지라는 프리미엄을 거머쥘 예정이다. 현재 제천시는 800가구 규모가 최대 규모의 단지며 대부분이 500가구 규모 이하의 소형 단지들로 구성돼 있다. 1천가구 이상의 청전주공1차·시영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신축될 경우 주민공동시설 총량제에 따라 압도적인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돼 지역을 선도하는 주거지 형성이 가능하게 된다. 

최근에는 사업에 대한 상징성 및 사업성을 알아챈 대형건설사들이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며 수주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군 건설사들이 주민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통·교육·의료·쇼핑·휴식 아우른‘올인원’단지… 주거 프리미엄 증폭

청전주공·시영 재건축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대단지 프리미엄을 더욱 드러낼 계획이다. 프리미엄 주거지에 요구되는 △교통 △교육 △의료 △쇼핑 △관광 △건강 등의 서비스를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올인원’단지를 짓겠다는 것이다. 생활편의시설 간 거리가 먼 중소도시의 단점을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단지 내 병원과 약국 등이 밀집한 의료 상가단지 건설이다. 고령화 비율이 높은 제천시의 인구 특성에 따라 노인들이 단지 내에서 쉽게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병원들이 단지 상가에 입주토록 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천시의 농산물 식자재를 활용해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나 가능했던 조식 및 석식 서비스를 단지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준비위가 산정한 1끼 식사가격은 3천500원이며, 여기에 500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한다면 집 앞 배달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단지 내에서 쉽고 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호텔식 조식·석식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공동시설 총량제에 따라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 돌봄센터 △휘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주민공동센터 및 1군 건설사 수주 시 도입되는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지역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신축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최상급 입지 프리미엄 강점… 서울 접근성 높은 랜드마크 주거지

640가구 규모의 청전주공1단지는 준공 42년차 노후 아파트로 제천시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또 2년 후에 준공된 100가구 규모의 40년차 시영아파트도 당시에는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향했던 단지다. 이 두 아파트 단지가 접한 청전동은 제천시의 핵심 주거지로 거듭나며 기반시설 및 학교 등이 밀집한 형태로 개발됐다. 

우선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이 소요되는 KTX 제천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제천 도심의 척추로 불리는 의령대로를 통해 일직선에 위치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시내·외 버스 대부분이 단지 인근을 지나가기 때문에 관공서를 비롯한 제천시 기반시설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더불어 제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의림지와의 접근성이 높아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되고 있다.

학군으로는 홍광초·제천중앙초·장락초·제천여중·대제중·세명고·세명대 등이 인접해 있고, 개관 18년차 역사를 자랑하는 제천 ‘기적의 도서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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