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조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장
인터뷰- 김성조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장
“임원 해임총회 개최가 누구를 위한건지 생각해봐야”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1.12.23 11:1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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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시공자 계약해지에 이어 조합임원에 대한 해임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공자와 조합 집행부 해임으로 사업이 멈춰버린 사업장을 우리는 많이 봐왔다.

김성조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조합임원들의 업무에 부족함이 있다면 임기를 마치고 임원선출 총회에서 선거로 평가하면 되는 것임에도 신속한 사업추진이 중요한 이 시기에 임원 해임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조합원 사이의 갈등을 야기하고 사업의 무기한 정체를 가져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합이 설립 이후 최대 위기상황이다. 조합 집행부가 해임사태에 대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무엇인가

=조합 집행부가 해임되면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을 선출하는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조합원의 반목과 갈등으로 대립되는 경우 조합장 임원 선출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다. 조합 집행부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시공사 선정 또한 지연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많다.

조합장과 임원이 잘못을 했다면 고발조치하여 법적 처벌을 받게 하면 될 것이다. 어렵게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을 앞둔 시기에 이권에 개입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는 세력으로 인하여 사업이 지연된다면 사업은 물론 내 재산에 많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 재산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조합 집행부를 신뢰하는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장은 10년 동안 사업을 위해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해왔다. 사업 과정에서 사업추진에 대한 과욕이 앞서다 보니 실수한 부분도 있고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조합원께서 지금까지 전폭적으로 성원해 주셔서 사업시행인가까지 받게 되었다. 조합원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해임문제로 조합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저는 조합장 직에 결코 연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소통위의 허위 주장으로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고, 해임총회로 조합원의 의견이 분열되고 불필요한 대립으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합원께서 조합임원의 해임에 대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시기를 바란다.

지금은 해임총회를 할 때가 아니고 최고의 시공자 선정을 위해 지혜를 모아 함께 갈 때다. 조합임원 해임은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임원 선거 때 해도 충분하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설계도 변경하여 한남동 최고의 아파트를 건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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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2021-12-27 22:15:30
기자님 화이팅

김보미 2021-12-26 11:18:49
김상규 기자님
이름을 걸고 쓰는 글에는 기자로써의 최소한의 룰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측의 입장을 인터뷰하지 않고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대변한 이 기사는 기사로써의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의 본분과 룰을 지키며 글을 쓰시길바랍니다

물러나 2021-12-23 15:33:18
사업 추진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조합장님이십니다. 처음엔 안쓰러웠는데 코너에 몰린 최후의 발악은 너무도 추합니다. 자신사퇴가 아니라면 다음 주 해임 뿐입니다. 한남2구역조합은 12.30 해임총회를 기점으로 스마트하고, 투명하게 재탄생할 것입니다.

홍대산 2021-12-23 14:20:52
특정 시공사 관련 회사를 본인 건물에 입주시키고 다른 건설사들 한테도 본인건물 임대하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조합장님의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공무원에게 상품권 전달하다 발각되어 조합망신 시키는 조합장님 할만큼 하신거 같습니다

조합원들을 불안하게 하고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시는 조합장님, 90%이상 지지하던 조합원들이 왜 나서서 해임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봉사하기 위해서 조합장직을 수행한다던 조합장님은 어디가셨나요 조합장 할사람이 없어서 하고 있다 나 말고 할 다른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만두겠다던 조합장님은 어디가셨나요 어른으로서 창피하게 일구이언 하지 마시고 이제 약속을 지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중 2021-12-23 13:11:54
소통을 이야기 하시며 조합원 60%가 참여하는 임시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은 왜 하시나요? OS요원 없이 서면결의서가 50%넘게 모인 상태에서 이제 그만 하시고 물러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