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1구역 재개발, GS건설 컨소시엄 수의계약 수주
신림1구역 재개발, GS건설 컨소시엄 수의계약 수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3.3㎡당 487만원, 총공사비 1조1,540억원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2.0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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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병철)이 시공자를 선정하고 사업추진의 기틀을 다졌다.

조합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서초구에 있는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을 수의계약에 의한 시공자로 선정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공사비는 평당 487만원이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고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청으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다시 논의해 통과시킴으로써 이번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이 '자이', '아크로'와 같이 컨소시엄 3사 브랜드 중 단일, 최고급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혀주었다. 또 건설사 한 곳에서 시공을 도맡는 단일 시공이라는 새로운 제안도 내놓았다. 나머지 다른 시공사는 공사비용 등을 함께 부담하고 지분에 따라 수익을 나누게 된다.

이런 파격적인 제안과 함께 시공자 선정이 무산되면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에 앞서 조합은 지난해 730일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를 거쳐 831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같은 날 2차 입찰공고를 내고 105일 마감한 결과 역시 GS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투찰함으로써 유찰됐으며, 이로서 조합은 시공자 선정에 대한 수의계약 요건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 안건에 972(서면 63, 현장투표 909), 일반 안건에 143(서면 613, 현장투표 430)이 각각 참석했다.

시공자 수의계약 및 선정 승인의 건 외에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의 건 이주관리계획 실행의 건 2021년도 및 2022년도 예산()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 승인의 건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추진위원회 승계 협력업체(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회계 및 세무용역, 법률자문) 계약(변경) 체결의 건 협력업체 선정 추인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처리됐다. 감정평가업체로는 나라감정평가법인이 선정됐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로 선정된 이 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 236955의 부지에 지하 2~지상 294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4243세대와 오피스텔 99,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공사비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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