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습관
건강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습관
  • 최정우 원장/ 라이브치과병원
  • 승인 2022.06.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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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 매년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로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치아의 경우 대부분 한번 손상을 받기 시작하면 원래대로 돌리기 어렵다. 손상된 치아를 방치할 경우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거나 상태가 심해지면 발치를 해야 할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1. 올바른 칫솔질 하기

칫솔질의 목적은 잇몸과 치아에 부착된 치태를 제거하여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하루에 몇 번 하느냐 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어떻게 닦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어떻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음식을 먹으면 잇몸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끼게 된다. 치아의 손상 없이 음식물을 제거하려면 아래 어금니의 안쪽→아래 앞니 안쪽→위 어금니 안쪽→위 앞니 안쪽→씹는 면→치아의 바깥 면 순서로 닦아야 한다. 아래 어금니와 앞니의 안쪽을 먼저 닦는 이유는 이 부위에 음식물과 치태가 가장 많이 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칫솔을 사용할 때 치아 면에 칫솔을 수직으로 만든 후 잇몸 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여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닦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치아와 잇몸 사이뿐만 아니라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도 잘 닦이고 치아만 닦는 것보다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치주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2. 치아 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고치기

무심코 한 행동이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습관적으로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를 해롭게 하는 습관 중 하나다. 딱딱한 얼음을 깨물어 먹다가는 치아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리한 힘이 지속해서 가해지면 치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치아균열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탄산음료나 술, 커피와 같은 산성 음료는 마신 다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안 된다. 이럴 경우 치아 표면이 산성을 띠게 돼 치아와 치약의 연마제가 만나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나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뒤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3. 정기적인 구강검진 받기

치과 정기검진이 치료 비용을 절약하고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상적인 개인 관리 노력만으로는 구강 내에 생성되고 축적되는 치석 및 치태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치과를 찾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고 충치 및 치주질환을 예방함과 동시에 치아 건강을 위해서 구강 위생관리가 잘 안되는 부분을 확인해 적절한 관리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치아 또는 보철물에 부착된 치석과 같은 딱딱한 침착물이나 음식물 찌꺼기 및 색소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거칠어진 치아 표면을 활택함으로써 재부착을 방지하는 술식이다.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년 주기로 하지만 치태나 치석이 많이 생기는 경우 3개월 주기로 받으면 된다. 2017년 7월부터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스케일링 보험 혜택이 적용되어 부담 없는 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아무리 의술이 발전하고 첨단 의료기기가 도입되어도 자연치아를 100% 대체할 수 없다. 어린 시절에도, 황혼의 나이에도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삶과 아름다운 미소로 사랑하는 이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최정우 원장/ 라이브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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