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복문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장
인터뷰-정복문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장
“무분별한 악성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최상 명품단지 건축위해 똘똘 뭉쳐야”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2.10.17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재선에 성공한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의 수장인 정 조합장을 만났다. 그는 그동안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기다려온 4천여 명의 조합원과 1만여 명의 그 가족들에게 서울시가 건축심의 통과로 답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미 결정된 정비계획 위에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단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조합장에 재 당선됐다. 사업에 임하는 각오는

=우리 조합원들은 빠른 재건축을 원하고 있다. 최대한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불필요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서울시뿐만 아니라 정부, 국회, 시의회 등과도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믿고 기다려 주신만큼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보답할 것이다. 

▲현재까지 사업을 추진해온 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 2016년 1월 조합장에 당선된 후 2017년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첫 심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받았다. 향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소방성능위주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조합원 희망평형을 반영한 세대수 변경을 위해 정비계획도 변경 중에 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재건축사업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는 일부 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정비계획은 단기간에 몇몇 사람이 모여 수립된 것이 아니라 창립총회 때부터 계획을 세우고, 수년 동안 도시계획위원회 및 유관부서와의 협의를 거쳐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의 조합원 총회 등을 통해 검토하여 최선의 안이 나오는 것이다.

불의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달콤한 말에 현혹될수록 그만큼 사업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그런 말들은 아무런 근거도, 원칙도 없이 오로지 조합장 자리만을 탐하는 사람들의 책임 없는 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부나 지자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건축사업은 현 거주아파트의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막상 재건축사업을 하려고 하면 공급이나 주택가격에 영향이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사업을 지연 시킨다.

개인의 정치적인 꿈이나 주택가격이 국민의 안전보다 더 우선시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든 지자체든 모든 심의창구를 통합하여 일원화하고, 간소화하여 국민 편에서 빠른 인허가를 해주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