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계획부터 체계적으로 세워야
임플란트 계획부터 체계적으로 세워야
  • 최정우 원장/ 라이브치과병원
  • 승인 2022.10.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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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 사람의 치아는 우리 몸에서 단단한 부위로 손꼽힌다.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각종 음식물을 씹는 저작 활동에 핵심적인 부위로 사용된다. 

그러나 치아는 의외로 쉽게 손상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영구치는 살면서 한 번만 자라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관리가 소홀하면 여러 문제가 누적될 수 있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를 완전히 상실했다면 기능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음식을 해당 방향으로 씹는 것이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는 얼굴형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처럼 치아를 완전히 상실했을 때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손상된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법으로‘제2의 영구치’라고도 부른다. 치아가 탈락했을 때 사용하는 틀니나 브릿지보다 저작력이 높고 심미적으로도 우수하여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시술 난도가 낮은 편이 아니므로 꼼꼼한 진단과 정확한 식립이 필수다.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풍부하지 못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보철물 손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계획할 때는 의료기관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현재 구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뼈이식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잇몸뼈의 잔량이 부족할 경우 잇몸뼈에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잇몸뼈의 상태처럼 개인의 구강 건강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치료 전에 현재 구강 상태에 맞춰 분석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특히 여러 임플란트를 심을 때는 각각의 보철물마다 식립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오차에 유의해야 한다. 이때는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모의 수술을 먼저 진행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모의 수술 결과를 토대로 가이드를 먼저 제작하여 치료에 적용하는 것으로 임플란트 식립을 정밀하게 이어갈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만큼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사후관리다. 식립 후 관리가 소홀하면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후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각종 세균에 취약하기 때문에 꼼꼼한 칫솔질 하고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스케일링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비용적인 부담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았다. 최근에는 부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이며 부분 무치악 상태라면 평생 2개까지 본인부담금 30%만 내는 것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에 대한 무서움도 계획을 늦추는 요인 중 하나다. 이때는 의식하 진정요법으로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킬 수 있다. 마치 잠을 자는 듯한 가수면 상태에서 치료하기 때문에 공포심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신 질환자나 치료 시간 동안 입을 벌리고 있기 힘든 고령의 환자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환자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고,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도 하는 탓에 저렴한 비용에 현혹되지 말고 치료받을 치과에 대해 꼼꼼하게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정우 원장/ 라이브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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