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326-2 일대 가로주택 토지등소유자 93% 찬성
홍은동 326-2 일대 가로주택 토지등소유자 93% 찬성
조합 창립총회 마치고 명지재단과 학교부지 적극 조율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2.11.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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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조합장에 오상섭씨, 감사·이사 등 집행부 구성
5,900㎡에 146가구 신축, 용적률 197%·건폐율 31% 
최고10층 아파트 3개동… 분양 118ㆍ임대 28가구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26-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장 당선자 오상섭)이 지난 7월 24일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조합장을 포함한 제1기 집행부도 무사히 선출했다.

오 당선자는 주민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뛰어 주셨기에 조합설립을 향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중 93%가 넘는 주민들이 사업에 찬성하고 있어 이 사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

▲구역 내 학교부지 협의 매진

사업구역 내에는 학교재단인 명지재단 소유의 명지 중·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사업 진행을 위해 학교재단 측과 협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위해 구역의 가장 큰 당면 과제가 구역 안에 포함된 명지재단 소유의 학교 부지인 것이다. 구청에서도 학교 측에 공문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재와 협의, 조율을 하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조합원들의 부담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조합에서는 구청의 중재와는 별도로 주요 협의 당사자인 학교재단과 원만한 협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 조합장 당선자는 “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중재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런데 협의의 주 당사자는 조합과 학교재단이기 때문에 구청에서 보다 효율적인 판단을 해서 빠르게 조합설립 인가를 허가해 주시면 공인된 조합의 자격으로 명지재단 측과 원만한 협의를 이루어 내어 빠르게 사업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합장 당선자로서 안타까운 시간들이 지나가는 게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슬기롭게 풀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명재재단 측 역시 현재 긍정적으로 협의에 응해주시는 부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립총회 성공적으로 마무리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오후 2시 서대문구 소재 명지대학교 사회교육관 예배실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토지등소유자 89명 중 74명이 참여해 성원했으며, 이 중 45명이 총회장에 직접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 사업을 이끌어 나갈 초대 집행부가 선출됐다. 먼저 조합장으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오상섭 후보가 당선됐다. 이어 감사에는 부경진 후보가, 이사에는 김동찬 후보, 김영규 후보, 박영길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총회에서는 임원선출 안건 외에도 △조합 정관(안) 인준의 건 △선거관리규정(안) 및 업무규정(안) 인준의 건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의결의 건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2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등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처리됐다. 

오 조합장 당선자는 “사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1도 몰랐던 제가 이 과정 까지 진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과정  과정마다 공부해야 하고 한분 한분께 설명과 이해를 시키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이 또한 오래 함께 해온 어머님들, 아버님들 또 이모, 삼촌, 선배, 후배, 친구 등 이 분들의 신뢰와 협조가 없었다면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겠지만 이 역시도 우리 이웃들과 긴밀한 협의와 노력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힘든 생각은 버리고 희망만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루에 지역 15번 이상을 돌며 주민과 소통

오 조합장 당선자는 하루에 구역을 15번 이상 도는 광폭행보를 이어왔다. 그런 노력과 주민들과의 소통과 유대가 창립총회를 갖게 한 원동력이 됐다.

오 조합장 당선자는 “생업으로 하던 작은 일을 회사 직원들에게 맡기고 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몰두를 하면서 하루에 지역을 15번씩은 돌았다. 집 1층을 추진위원회 사무실로 만들어 운영비도 사비로 충당해 가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업에 대해 알렸다”며 “만나는 모든 지역 주민들 한분 한분께 성의껏 설명해드리고, 찾아오시는 모든 주민 여러분들께 아는 지식 범위에서 최대한 이해 시켜드리려고 노력해왔다. 처나 자식들에게 미안도 했지만 이게 다 내 가족과 지역 이웃들을 위한 일이다 생각하니 책임감이 생겨서 이 악물고 뛰었다”고 지난 일을 회상했다. 

연번동의서 수령 후 창립총회 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큰 고비도 있었다. 2022년 8월3일 이전에 동의율 80%이상을 받아서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해야 그 당시 개정된 법에 의한 분양권 전매제한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었다. 구역 주민들에게 중대한 문제였으며, 이 사업에도 매우 긴박한 사안이었다. 

집행부 구성원들은 구역 내 소유자들 한사람도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8월3일 이전까지 동의율을 달성해야 했다. 오 조합장 당선자와 사업을 추진해온 집행부는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또한 이들의 노력을 이해하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빠른 시일 안에 90% 이상의 동의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주민 93% 사업 찬성, 146가구 신축

이 사업은 서대문구 홍은동 326-2번지 일대 5,90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89명의 토지등소유자 중 83명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찬성하고 있다.

사업 구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조합이 설립되면 이곳에는 용적률 197.85 %와 건폐율 31.86 %를 적용하여 지하 2층부터 지상 최고 10층까지 3개동에 걸쳐 140여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하고 있는 평형별 세부 공급내용은 18형 4가구, 24형 86가구, 34형 28가구 등 분양분 118가구와 임대아파트 28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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