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여춘동 지오딕트 대표이사
인터뷰-여춘동 지오딕트 대표이사
“지오딕트 시스템은 부동산 바이블… 관공서·건설사 등 시장 무궁무진”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11.1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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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국내 도시계획 전문가 1세대로 활동해 온 여춘동 인토엔지니어링 대표가 인공지능 부동산정보 프롭테크 기업을 창업해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부·시행사·금융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수요자들이 부동산 개발·투자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플랫폼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새로운 꿈이다. 

▲어떻게 10년 후 도시의 변화를 미리 내다볼 수 있나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에 국내 도시변화의 역사에서 축적된 수많은 양의 빅데이터를 입력, 머신러닝을 시키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인공지능은 도시가 변화하는 매커니즘을 스스로 학습하며 도시 변화의 법칙을 깨닫게 된다. 이를 의뢰인이 원하는 지역의 5년, 10년 후의 지역 변화 양상을 요청하면 그 내용을 보여주게 된다. 이 시스템은 우리 회사만이 갖고 있는 독보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오딕트의 서비스가 부동산 투자자에게 어떤 직접적 이익을 제공하나

부동산이 언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미리 내다보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여전히 부동산 개발업계는 ‘여기가 좋을 것 같다’는 직감에 의존하는 구시대적 방식으로 입지 선정을 한다.

모 자산운용사는 개발 프로젝트 수행 중 건축 인허가 단계에서 도시계획 규제사항을 뒤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결국 해당 사업을 전면 백지화했고, 이 과정에서 토지매입 비용뿐만 아니라 10개월의 검토기간과 2억원 상당의 비용을 허무하게 소모했다. 토지 매입 전, 우리 회사의 서비스를 받았다면 피할 수 있었던 손해다. 

▲재건축·재개발 지역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재건축·재개발 사업 후 지역 전체가 어떻게 변하는 지 예측할 수 있다. 주변 어떤 필지가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미리 내다볼 수 있다는 얘기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이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고 학원,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부동산 변화가 이뤄질 것이 분명하다. 

▲지오딕트를 찾게 될 예상 주요 고객군은

개발 및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모든 사업주체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다. 정부, 시행사, 시공사, 설계사, 엔지니어링회사, 금융기관, 신탁사, 공인중개사, 학교, 국토연구원 등 연구기관 등이다. 여기에 일반 개인 투자자까지도 망라할 수 있다.

이들 수요자들이 부동산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찾아와야 할 플랫폼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이나 네이버를 거쳐 가는 것처럼 부동산 정보를 찾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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