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재건축 안전진단 구조안전성 20% 완화 정부와 협의”
안철수 의원 “재건축 안전진단 구조안전성 20% 완화 정부와 협의”
분당재건축연합회 안 의원과 간담회
안 의원에게 명예위원 위촉장도 수여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2.1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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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분당 갑)이 분당재건축연합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안전진단 구조안전성 20% 기준 안착을 위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재건축연합회(최우식 회장)는 지난 23분당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주제로 방성환 경기도의원 및 연합회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신속한 재건축을 위한 핵심 이슈는 바로 안전진단이라며 안전진단 면제 및 완화 없이는 재건축을 시작도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가진 재건축 완화 의지도 강하신 만큼, 안전진단 면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박근혜 정부 시절의 구조안전성 기준이던 20% 이하로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국민들의 다양한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는 주택정책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단편적으로 주택보급률 차원에서만 바라본 게 정책의 패착이었다며 좋은 입지에서 살고 싶은 수요, 신축 주택에서 살고 싶은 수료, 좋은 교육환경에서 살고 싶은 수요 등 다양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안 의원은 이 같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핵심지와 떨어진 곳에 베드타운을 지어 해결할 게 아니라 핵심지 바로 그곳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현재 주택경기가 침체기이지만, 향후 상승기로 갈 때를 대비해 적절한 공급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비사업은 계속해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우식 분재연 회장은 시간별 계획표를 짜고 행정전문가를 확충하는 등 좀 더 체계적이고 정밀한 재건축 정책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분당재건축의 중장기 계획을 보다 가시화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첫 단지의 재건축 시작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마지막 단지의 재건축이 언제 끝나는 지에 대한 시간표를 짜야 하고, 둘째, 분당에는 정비사업 실무 경력자가 부족한 만큼 서울시 등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타 지자체에서 인력 지원을 받는 방안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분재연은 안 의원을 분당재건축연합회 명예위원으로 위촉하는 위촉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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