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아파트값 3∼4% 하락”
“내년 수도권 아파트값 3∼4% 하락”
한국건설정책연구원, 2024년 저점 전망
  • 최진 기자
  • 승인 2022.11.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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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34%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292023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권주안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시장은 주택수요 감소로 경착륙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주택 가격도 올해 45%보다 다소 둔화한 34%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2022년 주택 시장은 이미 침체국면에 진입했고 2023년은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면서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이 악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거래 위축과 시장 침체로 유효 주택수요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미분양 위험과 자금 경색으로 주택 건설 사업장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고금리와 고원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도 악재로 지적했다

권 연구위원은 "향후 2024년을 전후로 주택 가격이 저점에 달할 가능성이 크고 가격 변동의 모습이 L자형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위원은 이러한 주택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단기 자금경색 완화를 위해서는 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수요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분양과 장기 저리 융자를 활성화하고 상환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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