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창신·송파 마천2 등 서울시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25곳 선정
종로 창신·송파 마천2 등 서울시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25곳 선정
내년 정비계획 수립해 2024년 구역지정 계획… 3만4천호 공급 예정
  • 최진 기자
  • 승인 2022.12.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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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가 발표됐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2022년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할 후보지 25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종로구 창신9·10구역 △용산구 서계동 통합구역 △성동구 사근동 293일대 △광진구 자양4동 통합구역 △동대문구 용두제3구역·간데메공원 △중랑구 상봉13구역 △성북구 종암동 3-10일대·석관동 62-1일대 △강북구 번동 441-3일대·미아동 791-2882일대 △도봉구 방학3구역 △은평구 산새마을·편백마을 △서대문구 남가좌2동 337-8일대 △양천구 목2동 232일대 △구로구 고척동 253일대·가리봉 중심1구역 △금천구 독산시흥구역 △영등포구 대림1구역 △동작구 사당4동·상도15구역 △관악구 신림5구역 △송파구 마천2구역 등이다.

이로써 공모신청을 통해 발굴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지난해 선정한 1차 후보지 21곳을 포함해 총 46곳이 됐다. 시는 지역 노후여건 등과 함께 주민동의율,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로 1곳 이상을 추가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난 공모 때 선정되지 않은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거나 주민 반대 등이 지속되는 구역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반면 신청구역이 몰려 있어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변 지역과 연계된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조건부 선정이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구역은 내년 초 자치구별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신속통합기획을 병행한다. 후보지들은 내년까지 신속통합기획을 매듭짓고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역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가 원만하게 사업이 추진될 경우 약 3만4천호 규모의 신축주택이 공급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공모가 올해도 많은 지역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호응 속에 마감됐다”라며 “작년과 올해, 두 번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총 46곳의 후보지가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공공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에서 배제됐던 종로구 창신동에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주거환경 개선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강대선 창신10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은 “지난 3년간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 초조한 마음으로 동분서주하며 움직여왔는데 드디어 열매를 맺게 됐다”라며 “주민들의 성원과 희망, 그리고 종로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신속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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