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배신동아 재건축에 하이엔드 '오티에르' 첫선
포스코건설, 방배신동아 재건축에 하이엔드 '오티에르' 첫선
총공사비 3,746억원… 3.3㎡ 공사비 732만원
지하 3층 ~ 지상 35층 규모… 843가구 신축
포스코건설 “강남 하이엔드 새 기준 열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3.01.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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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강남권 알짜 입지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을 기반으로 압구정·용산 등을 비롯한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에 적극적으로 출사표를 낼 계획이다.

방배신동아 재건축조합(조합장 정인영)은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고등학교 경희관 강당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550명 중 445명(80.9%)의 조합원이 총회장에 직접참석해 ‘재적 조합원 과반수 직접출석’이라는 시공자 선정총회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선정의 건을 비롯해 총 8개 안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2023년 조합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조합원 펀드(출자금) 이자율 변경 승인의 건 △조합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계약체결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승인의 건 등 △상근 임·직원 연차수당 지급의 건 등이다.

이날 총회의 핵심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449명의 조합원 중 395명(87.9%)이 포스코건설을 시공자로 지지했다. 나머지 안건들도 높은 성원에 힘입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정희민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은 “오랫동안 방배신동아 재건축 수주를 위해 노력해왔고 포스코건설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쏟아부을 준비가 된 만큼 강남 하이엔드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시공자 선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자세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의 위기에서 언제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영 조합장은 "현재 우리 재건축사업은 조합설립 2년만에 시공자 선정을 매듭짓는 등 강남권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시공자 선정에서도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우수한 시공제안과 금융조건으로 이뤄져, 향후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의 청사진이 더욱 뛰어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원 3만7천902.6㎡ 부지에 건폐율 16.39%, 용적률 299.98%를 적용해 지하3층 ~ 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 843가구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장은 서초구에 위치한 중규모 정비사업장이라는 입지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건축 최대어로 평가돼왔다.

▲포스코건설 오티에르 강남상륙 성공… “강남 하이엔드의 새 기준 열겠다”

포스코건설은 세계 유명 디자인·설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압도적인 외관과 혁신설계를 접목시켜 강남의 새로운 하이엔드 기준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단순 시공뿐 아니라, 사업비·금융비 지원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까지 대폭 끌어올려 건축물과 사업추진 과정을 아우르는 새로운 방식의 하이엔드 파트너가 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우선 기존에 협소한 동간거리를 최대 66m로 확장하고 동서 통경축 40m를 확보해 답답함이 사라진 단지 내부를 계획했다. 현재 2단으로 나눠진 아파트 단차를 없애고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만들어 이동편의성을 향상하고 거주자들의 주거 프리미엄을 높일 예정이다.

단지외관이 가장 잘 드러나는 효령로 연접구간에는 랜드마크 타워를 건설해 하이엔드 단지의 위상을 드러낼 계획이다. 국제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JERDE’와의 협업으로 파도의 흐름을 표현한 랜드마크 외관이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계획은 조합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복층 및 테라스로 구성된 22가지 세대특화 설계가 도입된다. 우물천장을 활용해 최대 2,550m 높이를 확보해 주거쾌적성 또한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세대위치를 최대한으로 유지해 조합원들의 가치 손실 및 갈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법적기준보다 40cm 넓은 초광폭 주차장 2,019면을 제공해 가구당 2.4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면적을 제공한다. 주차장 진입높이 3m를 비롯해 레저용 캠핑카, 바이크 등 특수차량 전용주차공간, 메인통로 8m, 단지 내 차량정비소, 광폭조명이 접목되고 야외 기후변화에 반응하는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통해 지하공간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주차환경이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하이엔드급으로 계획됐다. 우선 총 12곳의 녹지공간은 세계 조경 건축상을 수상한 ‘STOSS’와의 협업으로 공원별 테마와 산책로가 꾸며진다. 공용시설 면적은 총 2,411평으로 가구당 2.86평 수준이며 조식을 비롯한 호텔식 특화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최장 120m에 이르는 듀얼 스카이워크는 강남 최장 길이를 자랑할뿐 아니라, 클라우드 스트리트를 통해 강남을 내려다보는 구름 길을 형성, 거주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등 24개에 이르는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만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우려 없애고 개발이익 최대로, ‘ZERO SOLUTION’ 도입

포스코건설은 탁월한 시공 이외에도 조합의 사업안정성을 돕는 다양한 계획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사업비·분담금·프리미엄에 대한 걱정을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없애는 ‘제로 솔루션’을 도입, 사업절차까지 하이엔드급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우선 시공자 선정부터 준공까지 조합의 모든 사업비(총 8,390억원 추정)를 포스코건설이 책임 조달한다. 우선, 포스코건설의 자체자금을 통한 1% 고정금리로 초기사업비 300억원을 조달하며 필수사업비 1,750억원도 포스코건설이 직접 책임 지원한다.

다주택자 및 과다채무자, 세입자 문제 등 이주지원을 위해 세대당 12억원 상당의 사업촉진비 6,640억원을 책정하고 대출과 이자에 대한 부담을 없앤 입주분담금 100%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각종 금융부담을 줄인다.

착공기준월인 2024년 3월까지 물가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는 없으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후분양·가산비 극대화 등을 통해 단지 프리미엄과 이익을 최대화할 예정이다. 

신기안 포스코건설 도시정비 영업2팀 총괄 그룹장은 “강남의 원조 부촌으로 모든 하이엔드 브랜드가 모인 방배에서 포스코건설의 모든 역량이 동원된 오티에르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하이엔드의 품격과 위상을 드러낼 예정”이라며 “유일무이한 희소의 가치 극대화를 통해 포스코건설과 오티에르의 명성을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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